"2.6억 몰빵해 6년 뒤 1050억 됐다" 팔고 싶어도 끝내 못 팔았던 '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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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교도소 수감을 앞두고 전 재산을 한 종목에 투자했던 남성이 수백억 대 자산가가 됐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 A 씨는 지난 2020년 3월 전세자금 2억 6,100만 원으로 효성중공업 주식 3만 주를 매수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코로나19 충격으로 주가는 8,530원까지 급락한 상황이었다.

팬데믹 당시 공포 구간에서 이뤄진 과감한 ‘몰빵 투자’가 현재 수천 퍼센트 수익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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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가 공개한 주식 계좌에 따르면 출소 후 확인한 평가금액은 약 1,05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 수익률만 4만%를 넘었고, 평가차익 역시 1,049억 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A 씨는 “교도소에 가지 않았다면 중간에 팔았을 것 같다”라고 밝히며 상상하기 어려운 수익 규모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6년 전 8천 원대였던 효성중공업 주가는 현재 450만 원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 최고가 종목 가운데 하나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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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주가 상승 배경에는 AI 산업 확대로 폭증한 전력 인프라 수요가 자리 잡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훨씬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구조다.

특히 AI 서버는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인 만큼 변압기와 초고압 전력기기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전력망과 변압기 산업이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으며, 관련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도 함께 커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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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5조 9,685억 원, 영업이익 7,47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는 지난해 말 170만 원대에서 불과 3개월 만에 300만 원을 돌파했고, 최근에는 450만 원대까지 치솟았다.

가파른 주가 상승세 속에 효성중공업은 현재 국내 증시 최고가 종목에 올라섰으며, 단기간 급등 흐름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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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해당 투자 사연의 진위 여부를 두고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A 씨가 매수했다고 주장한 당시 거래량을 고려하면 개인 투자자가 최저가 부근에서 3만 주를 한 번에 확보하기 쉽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에 공개된 계좌 인증 역시 조작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사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려운 만큼, 투자 성공담 자체를 무조건 신뢰하기보다 신중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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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AI 산업 확장과 글로벌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전력기기 업황의 호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급등세 역시 이러한 산업 변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연의 진위 여부와 별개로 효성중공업이 최근 국내 증시의 대표적인 중심주로 떠오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기록적인 주가 상승이 온라인 화제성과 결합되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다만 실제 투자에서는 온라인상의 미확인 성공담보다 기업 실적과 산업 환경을 냉정하게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해당 계좌의 실존 여부와 공식 인증 여부가 논란의 핵심 변수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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