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다시 찾은 내가 살던 고향 39사단 '홈커밍데이'
육군 제39보병사단(이하 39사단)은 지난 15일, 사단 창설 70주년 및 함안 10주년을 맞아, 부대 이전 당시 현 주둔지 일대에 거주하다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던 주민들을 대상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기 위한 '홈커밍 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39사단은 지난 1955년 6월 20일 경기도 포천에서 창설된 후 같은 해 7월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 일대로 이동하여 60년 동안 주둔해오다, 2015년 창원시대를 마감하고, 현 위치인 경남 함안군 군북면으로 이전하여 함안시대를 열고 경남지역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김종묵(소장) 39사단장 주관으로 현 사단 주둔지 이주 주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군악대의 환영연주를 시작으로 △영접 및 기념사진 촬영 △부대 소개영화 시청 △역사관 견학 및 병영식 체험 △사령부 내 기존 거주지역 견학(본청, 정비근무대 지역 등) △기념품 전달 및 향발 순으로 진행됐다.
사단 주임원사의 안내를 받아 10년 만에 고향을 찾은 일부 주민은 부대에 도착하자마자 감격에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으며, 또 다른 주민은 본인이 태어나고 자랐던 집터와 추억 속 장소를 직접 둘러보며 깊은 회상에 젖기도 했고, 상전벽해(桑田碧海)로 변화된 사단 주둔지의 모습에 놀라움울 감추지 못했다.
행사를 준비한 이정범 원사는 "창설 제70주년과 함안시대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주기적으로 시행했던 이주주민 위문행사 때마다 주민들께서 말씀하셨던 고향 방문이라는 소원을 드디어 풀어드리게 되어 보람되고, 항상 충무부대 서포터즈로 성원해주시는 주민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일상 군북면 봉국 1동장은 "부대 바깥에서 내가 살던 고향 지역을 바라만 봐왔는데 이주 10년 만에 직접 둘러보니 감회가 새롭고, 장병들의 환대에 매우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위해 멀리 부산에서도 찾아올만금 이주주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았던만큼 다음에도 이런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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