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운용 TIGER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개인 순매수 3조원 넘어
"현금 설정·환매 구조 적용…유동성·괴리율 관리 강화"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TIGER’에서 선보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개인투자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2개 상품의 합산 개인 순매수 규모는 상장 7영업일 만에 3조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개인투자자들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2조845억원,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를 1조4614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날 상장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16종의 누적 개인 순매수 규모는 8조7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전체 자금 유입의 약 26%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해당 상품은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6909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ETF 상장일 기준 최대 개인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황 기대감과 함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유입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TIGER 단일종목 레버리지 2종은 현금 설정·환매 방식을 적용했다. 운용사 측은 현물·선물을 함께 활용해 운용하고, 유동성공급자(LP)의 헤지 거래는 선물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LP의 거래 비용 부담을 줄여 촘촘한 호가를 제공하고, 풍부한 유동성과 괴리율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상장 초기부터 다수의 지정참가회사(AP)와 LP, 외국인 투자자들이 참여해 유동성 기반을 확보했다. 총보수는 연 0.0901%(9.01bp)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TIGER 단일종목 레버리지 2종은 현금 설정·환매 구조와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낮은 보수와 안정적인 괴리율을 유지해 투자자들의 거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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