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화력시범·장비전시로 'K-방산 수출' 지원사격
유·무인복합 '아미타이거' 적용 첫 대규모 기동화력 시범

(고양·포천=뉴스1) 허고운 기자 = 육군이 21~25일 경기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2' 기간 대규모 기동화력시범과 전시관 운영 등을 통해 'K-방산' 수출 지원에 나선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은 2014년부터 격년제로 진행해왔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육군협회가 주최하고 육군이 공식 후원 기관으로 첫 회부터 지원해오고 있다.
20일 육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위해 각 기관에서 세계 약 50여개국을 초청했으며 육군은 20여개국의 참모총장급 인사 초청과 기동화력시범, 군 장비 전시, 야외공연, 국제학술회의, 육군 홍보관 운영 등의 활동을 지원한다.
개막식 하루 전인 이날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진행되는 기동화력시범은 2018년 이후 4년 만의 대규모 시범이다. 특히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아미타이거'(Army TIGER)를 적용한 대규모 시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시범엔 육군 제8기동사단과 제25보병사단 '아미타이거'(Army TIGER) 시범여단 전투단, 항공사령부 등 3개 부대가 참가한다. 이들은 K808 차륜형 장갑차, K2 전차, K9 자주포, K600 장애물 개척 전차,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등 총 23종 126여대의 전력을 이용해 우리 군의 역량을 선보인다.
김성진 육군본부 방산협력지원단장(대령)은 "(우리와의) 무기 거래 의사가 있는 국가들은 전시장이 아니라 기동화력 시범과 같은 '살아 있는' 무기를 보고 싶어한다"며 "이번에 자신 있게, 정확하게 쏘고 자랑스러운 무기체계를 보여줘 국민들이 자긍심을 느끼게 하고 해외엔 우리 무기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방위산업전엔 최근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K-방산'의 열기를 반영하듯 역대 최대 규모인 30여개국 35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육군은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행사 곳곳에서 느낄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킨텍스 실내 전시장 내 육군 홍보관은 '아미타이거' 3대 전투체계를 핵심으로 하는 유·무인 복합체계, 실기동·가상·워게임·게임(LVCG)을 접목한 과학화 훈련체계, 육군비전 2030·2050, 우주력 및 인공지능(AI) 발전, 초연결·초지능 스마트관 등 다양한 전시·체험관으로 구성딘다.
이와 함께 육군은 이번 방위산업전 기간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플러스(+) 국제 군수포럼, 드론봇·인공지능 전투발전 콘퍼런스 등 다양한 국제학술회의를 마련했다. 이들 행사는 산·학·연 관계기관과의 협력 증진과 육군 전력 및 교리발전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 야외 전시장에선 방위산업전 행사 최초로 우리 군의 K2 전차와 주한미군의 M2A2 '브래들리' 장갑차 등 한미 양국 군 장비 30여대가 합동 전시된다.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선보이기 위한 것이다.
이외에도 육군은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군악대 버스킹, 의장대 시범, 태권도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 단장은 "방산 수출 진흥은 국산 무기체계의 세계적 경쟁력을 높여 국가안보 능력을 향상시키는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며 "국제적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를 통해 육군의 존립 가치와 미래전에 대비한 '아미타이거' 체계를 더 많은 국민께 알리고 신뢰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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