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노래부르고 수영하다 일본 무기한 입국금지 당한 연예인들

한일 관계 속에서 ‘독도’는 언제나 민감한 이슈다. 특히, 스타들의 소신 발언이나 독도 관련 활동은 때로는 뜻밖의 후폭풍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이번엔 독도 문제로 인해 일본 입국 금지, 공연 취소, 방송 연기 등의 제재를 받았던 한국 스타들의 이야기를 모아본다.

이승철 – 독도 공연 후 일본 입국 거부

가수 이승철은 2014년 탈북 청년 합창단과 함께 독도에서 음악회를 열었다.

통일과 평화를 염원하는 노래 '그날에'를 부르며 의미 있는 무대를 만들었지만, 이 일이 일본 입국에 문제가 되었다.

그해 11월, 지인의 초청으로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이승철은 입국 심사 도중 별다른 설명 없이 억류됐다.

일본 당국은 처음엔 독도 공연을 문제 삼다가 나중에는 과거 대마초 사건을 들먹이며 입국을 거부했다.

이승철은 "그 후로 일본에 10년 넘게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이후로 독도 관련 행사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송일국 – 독도 수영 횡단 후 일본 방송 취소

2012년, 배우 송일국은 광복절을 맞아 독도까지의 220km 구간을 수영으로 횡단하는 ‘독도 수영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한국에선 애국심의 상징으로 주목받았지만, 일본에서는 정반대의 반응을 불러왔다.

송일국이 주연한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일본 방영 직전 편성이 돌연 취소됐다.

심지어 일본 외무차관은 공식적으로 "앞으로 일본 입국은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송일국은 "내 세 아들 이름이나 불러본다. 대한, 민국, 만세"라는 짧지만 의미심장한 글로 소신을 드러냈다.

구혜선 – “독도는 우리 땅” 발언 여파

배우 구혜선은 2008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건 기본 상식"이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은 몇 년 뒤 일본 방송가에서 문제가 됐다.

2012년, 구혜선이 출연한 대만 드라마 절대 그이가 일본 BS후지에서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일본 측은 '편성 사정'을 이유로 무기한 연기했다.

실상은 독도 발언에 대한 우익 세력의 반발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됐다.

구혜선 측은 "일본으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은 적 없다"고 했지만, 결국 해당 드라마는 일본에서 끝내 방송되지 못했다.

결국 누가 뭐라 해도 독도는 우리 땅이고, 이들은 그걸 당당히 말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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