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호우' 전남 저수위 조절 비상…곳곳 방류·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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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에 쏟아진 극한 호우로 강물이 불어나며 저수위 조절에도 비상이 걸렸다.
21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영산강홍수통제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 전남 화순홍수조절지의 수위는 62.6m로 계획홍수위(67.6m)를 5m 남겨두고 있다.
담양홍수조절지 역시 계획홍수위(53.5m)를 9m가량 남겨두고 초당 15t을 방류 중이다.
화순 동복댐의 경우 22일 오전 3~4시께 만수위(168.2m)에 도달해 자연 월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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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남 지역에 쏟아진 극한 호우로 강물이 불어나며 저수위 조절에도 비상이 걸렸다.
21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영산강홍수통제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 전남 화순홍수조절지의 수위는 62.6m로 계획홍수위(67.6m)를 5m 남겨두고 있다.
초당 162.2t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저수위를 낮추기 위해 초당 226t을 방류하고 있다.
담양홍수조절지 역시 계획홍수위(53.5m)를 9m가량 남겨두고 초당 15t을 방류 중이다.
영산강의 승촌보와 죽산보도 수문을 활짝 열고 강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수력발전용 댐인 보성강댐도 초당 최대 1천500t을 방류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아 현재 1천189t을 방류하고 있다.
화순 동복댐의 경우 22일 오전 3~4시께 만수위(168.2m)에 도달해 자연 월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복댐은 수문이 없이 만수위에 도달하면 별도의 월류 시설을 통해 하천으로 흘려보낸다.
유입량을 고려하면 초당 167t가량이 월류할 것으로 예상돼 관계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동복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월류량이 크지 않아 하류 지역에 피해가 발생할 정도는 아니다"며 "월류가 시작되면 하천 상황 등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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