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폭언과 주먹질까지 당하고 천 원도 없던 배우에서 3억원 기부천사가 된 톱스타

“그때 저는 손가락 다섯 개가 부러졌지만, 끝까지 웃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할리우드에서도 통하는 한국계 배우 다니엘 헤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젠틀한 의사 역할로 데뷔하며 단숨에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가, 사실은 극심한 가난과 인종차별 속에서 자란 소년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미국 시골 마을에서 동양인으로 태어난 그는 백인 친구들 사이에서 늘 “네 집으로 돌아가라”는 말과 주먹질을 견뎌야 했습니다. 11살, 눈싸움을 하자며 불러낸 친구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손가락 다섯 개가 부러지고 정신까지 잃었지만, 그는 오히려 울면서도 웃으며 “너희가 더 불쌍하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습니다. 그날 이후, 아무도 다시 그를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가난한 가정 형편으로 대학 등록금을 감당하지 못해 중퇴하고, 생계를 위해 모델 일을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천 원도 안 되는 부리또 하나도 아껴야 했고, 그것을 며칠에 나눠 먹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그의 인생을 바꿔놓습니다. 한국어 한 마디도 못하던 그는 그 작품으로 한국 데뷔에 성공했고, 이후 <마이 파더>, <엑스맨>, <크리미널 마인드> 시리즈 등으로 할리우드까지 진출합니다.

그리고 그는 성공을 결코 혼자 누리지 않았습니다. 승일희망재단, 밥상공동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3억 원 기부까지…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고스란히 돌려주고 있는 ‘기부 천사’로 거듭났습니다.

누리꾼들은 “와 멘탈이 진짜 클래스가 다르다”, “그 시절 그런 시련을 이겨낸 사람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구나”,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완벽하다”는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