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직원, '산더미 반납대' 흉봤다가…"업무태만" 역풍

김지은 기자 2023. 3. 2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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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스타벅스 직원이 손님들이 먹고 쌓아놓은 반납대를 공개하자 역풍을 맞았다.

직원은 손님들의 시민의식 부재를 지적한 반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직원이 해야 할 일'이라고 질타한 것이다.

'사진 찍을 시간에 치우세요' '손님한테 설거지까지 해달라고 하지' '저렇게 쌓일 때까지 안 치운 직원이 업무태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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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더러워진 스타벅스 반납대. 블라인드 앱 캡처

한 스타벅스 직원이 손님들이 먹고 쌓아놓은 반납대를 공개하자 역풍을 맞았다. 직원은 손님들의 시민의식 부재를 지적한 반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직원이 해야 할 일'이라고 질타한 것이다.

지난 20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서는 자신을 스타벅스 직원이라고 소개한 A씨가 '집단지성'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이 포함된 글을 올렸다.

A씨는 매장의 반납대에 컵과 쟁반, 쓰레기 등이 쌓인 모습과 함께 "난 이게 현대인의 집단지성이라고 본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것도 네가 돈 받고 할 일이라고 댓글 다는 사람들한테 일일이 토 달 필요도 없다"면서 "그냥 집단지성"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손님들의 시민의식을 지적하고자 쓴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댓글은 상반된 분위기였다.

오히려 A씨가 쟁반과 쓰레기들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책임을 물은 것이다.

'사진 찍을 시간에 치우세요' '손님한테 설거지까지 해달라고 하지' '저렇게 쌓일 때까지 안 치운 직원이 업무태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신이 스타벅스 직원임을 인증한 또 다른 누리꾼은 "손님 몰리는 시간에 10분마다 치워야 하는 거 알지 않나. 루틴 지켰으면 이 사달은 안 났을 텐데, 그냥 삭제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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