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UP] ] AI로 패션 모델컷 무한대 생성…모델비 90% 줄이는 코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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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미는 생성형 AI(인공지능)로 패션 모델 컷을 생성하는 스타트업이다.
정 대표는 "패션몰을 운영하는 회사가 모델 컷과 상품컷을 업로드 하면 AI를 통해 학습해서 모델컷을 무한대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기존 AI 패션 모델컷 설루션은 먼저 한 컷이라도 촬영을 하고 그것으로 여러 가지 모델컷을 생성하는 식인데, 코디미 설루션은 아예 촬영 자체를 대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패션은 감도가 중요한데 이미지가 어색하지 않다는 점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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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커머스 모델 촬영 비용 수백만원
포투 AI 활용하면 90% 비용 절감 가능
코디미는 생성형 AI(인공지능)로 패션 모델 컷을 생성하는 스타트업이다.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에서 결성된 대학생 창업팀 출신인 정지혜 대표(25)가 2022년 5월 설립했다.
정 대표는 처음에는 의류를 가상으로 착용해 볼 수 있는 B2C(기업대 소비자) 설루션(Solution)을 개발했다. 그러나 플랫폼에 대한 투자시장이 얼어 붙으면서 가상시착 기술을 고민하다 사업방향을 B2B(기업대 기업) 설루션으로 전환했다.
정 대표는 “패션몰을 운영하는 회사가 모델 컷과 상품컷을 업로드 하면 AI를 통해 학습해서 모델컷을 무한대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패션 이커머스에서 모델 컷은 매출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모델 컷의 유무에 따라 매출 차이가 평균 30%에서 최대 2배까지 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패션 이커머스가 모델 컷을 촬영하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은 최소 200만 원(8컷 기준)이 든다. 모델 섭외비를 비롯해 장소 사용비, 촬영에 필요한 영상장비 구매비용, 후보정 작업비용 등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비용도 문제지만 시간도 길게 2주 이상 소요된다. 아울러 계절에 맞는 패션을 위한 시즌 상품 룩북(모델이 여러 옷을 보여주기 위한 사진 모음)을 만들려면 최소 2000만 원 정도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옷을 고를 때 모델 피팅 사진을 확인하고 구매를 결정합니다. 그러나 커머스 운영사는 모델 섭외, 스튜디오 예약, 이미지 편집 등 의류 1개당 평균 10만 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해 부담을 느끼고 있죠.”
코디미의 AI 서비스 포투(Potoo)를 활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촬영 컷을 무제한 생성할 수 있다. 구독형 사스(SaaS)를 통해 의류 한 종류당 월 1만2000원에 무제한 패션 컷 생성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옷의 마네킹 컷만 있으면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모델 컷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또 코디미는 최신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사람의 체형에 자연스럽게 시착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전처리 과정을 인공지능으로 구현해 확장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해 의류 디테일 학습 기술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이 회사의 주요 타깃은 동대문에서 패션 커머스를 운영하는 회사들이다. 정 대표는 “동대문 셀러들을 타깃으로 하여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이미지 뿐만 아니라 상품 텍스트도 자동 생성되서 SNS에 자동으로 올리는 것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디미는 올해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 입주기업에 선정됐다. 캠퍼스타운 사업은 서울시가 대학, 자치구와 협력해 예비 창업가들에게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전문가 멘토링, 투자유치 특강 등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는 캠퍼스타운 출신 기업 중 성장기에 접어든 창업기업이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이 회사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프로그램(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에도 선정돼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무늬가 복잡한 패션의 모델컷 생성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벤처캐피탈(VC) 본엔젤스에서 시드(Seed) 투자를 받았다. 내년 초를 목표로 프리-A 투자 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코디미는 정 대표를 포함해 3명이 함께 하고 있다. 정 대표는 “기존 AI 패션 모델컷 설루션은 먼저 한 컷이라도 촬영을 하고 그것으로 여러 가지 모델컷을 생성하는 식인데, 코디미 설루션은 아예 촬영 자체를 대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패션은 감도가 중요한데 이미지가 어색하지 않다는 점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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