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NOW] 이란의 대패…충격에 빠진 日 "독일전 어쩌나"

박정현 기자 2022. 11. 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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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전이 걱정이다."

일본 현지 매체 '스포츠 닛폰'는 22일 하루 전(21일) 열렸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 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 뒤 일본 현지의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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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과 월드컵 첫 경기를 준비하는 일본 대표팀.

[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정현 기자] “독일전이 걱정이다.”

일본 현지 매체 ‘스포츠 닛폰’는 22일 하루 전(21일) 열렸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 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 뒤 일본 현지의 반응을 전했다.

이날 경기는 잉글랜드의 완승(6-2승)이었다. 아시아 최강국인 이란을 상대로 6득점 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반면, 이란은 경기 초반 주전 골키퍼인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팀 동료 호세인 호세이니와 충돌하며 부상으로 빠진 변수를 극복하지 못했다.

수비가 흔들리며 전반전에만 3실점 했고, 후반전에도 3실점 하며 무너졌다. 후반 중반과 경기 막판 2골을 넣으며 따라갔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이날 이란의 6실점은 1950년 6월 터키(1-6패)전 이후 72년 만으로 말 그대로 굴욕적인 패배였다.

▲ 이란이 잉글랜드에 6실점 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피파 랭킹을 자랑하던 이란(20위)이 무기력하게 쓰러지자 강팀 독일과 맞대결을 앞둔 일본은 큰 걱정에 빠졌다.

스포츠 닛폰은 “카타르가 개막전에서 패한 뒤 이란마저 쓰러지며 아시아는 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인터넷에서는 ‘독일전이 걱정이다’, ‘일본은 독일전이 공포스럽다’, ‘일본보다 높은 랭킹의 이란이 무너지는 장면은 보기 힘들었다’, ‘아시아와 세계의 수준 차이를 실감했다’ 등의 불안한 마음을 전하는 글이 올라왔다”고 썼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을 최정예 맴버로 꾸렸다. 26명의 엔트리 중 20명이 유럽파일 정도로 역대급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본이 속한 E조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일본의 피파랭킹은 24위인데, 스페인(7위), 독일(11위), 코스타리카(31위)와 같은 조에 속하며 많은 전문가 사이에서 조별리그 탈락이 점쳐지고 있다.

첫 경기(23일 22시)부터 강호 독일과 만나게 된 일본은 이후 코스타리카(27일 19시), 스페인(다음달 2일 4시)을 순서대로 상대한다. 아시아 국가가 연패하는 흐름이 이어질지, 아니면 일본이 그 흐름을 끊어낼지 일본과 독일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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