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출신 이다희의 키와 관련한 일화

배우 이다희는 176cm라는 큰 키로 연예계 데뷔 초부터 주목받았지만, 동시에 그 키 때문에 겪어야 했던 어려움도 많았다. 특히 남자 배우와의 키 차이로 인해 발판(키높이 깔창)을 사용해야 했던 일화는 그녀의 성장 과정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2002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화려하게 데뷔한 이다희는 큰 키와 도시적인 외모로 주목받았다. 2003년 프로스펙스 광고 모델로 발탁되었고, 드라마 '천년지애'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모델로서 장점이었던 큰 키는 연기자로서 오히려 큰 장벽이 되었다.

수많은 오디션에서 "키가 너무 커서 남자 배우와 그림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스스로도 "키가 1~2cm만 작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한다. 남자 배우와 함께 촬영할 때 키 차이를 맞추기 위해 상체를 굽히거나 다리를 접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었고, 이로 인해 상대 배우의 연기 몰입도를 방해한다는 우려까지 나왔다.

남자 배우와의 키 차이 때문에 이다희와 함께 출연하는 남자 배우들은 종종 키높이 깔창이나 키높이 신발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이는 이다희의 큰 키가 상대 배우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이다희는 포기하지 않고 연기 경력을 이어갔습니다. 그녀의 연기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된 작품은 2013년 방영된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였다.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이다희는 엘리트 검사 '서도연' 역을 맡아,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큰 키와 차가워 보이는 이미지를 '지적이고 능력 있는 전문직 여성'이라는 강점으로 완벽하게 승화시켰습다. 이 작품을 통해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었다.

이어서 출연한 KBS 드라마 '비밀'에서도 성공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2013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고, 확실한 주연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는 도도하고 직설적인 캐릭터 '차현' 역을 맡아, 자신의 피지컬을 캐릭터의 카리스마를 극대화하는 요소로 활용했다. 더 이상 키는 '맞춰야 할 문제'가 아니라 '표현해야 할 무기'가 된 것이다. JTBC '뷰티 인사이드'의 '강사라' 역 또한 이다희의 장점을 극대화한 캐릭터로, 그녀를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로 만들었다.

이다희는 '차도녀' 이미지에 안주하지 않고 액션 스릴러 '루카: 더 비기닝', 판타지 액션 '아일랜드' 등 새로운 장르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연기뿐만 아니라 뛰어난 예능감으로 '예능 치트키'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SBS '런닝맨'에서 이광수와의 '얌생이 커플' 케미는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Mnet '퀸덤'과 넷플릭스 '솔로지옥' 등에서 메인 MC로서 안정적인 진행 능력까지 선보이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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