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50억 담보받으려 김만배에 5억 건넨 정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이르면 이번 주 중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소환할 예정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수재 등의 혐의로 박 전 특검과 박 전 특검의 측근 양재식 변호사를 조만간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약속받은 50억원에 대한 담보 성격으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먼저 5억원을 건넸다는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檢, 이번주 박 前특검 소환할 듯
검찰이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이르면 이번 주 중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가로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금전적 대가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약속받은 50억원에 대한 담보 성격으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먼저 5억원을 건넸다는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특검은 2015년 4월 화천대유 측에 5억원을 이체했는데, 해당 자금은 박 전 특검이 자신의 인척인 대장동 분양대행업자 이기성씨로부터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와 박 전 특검을 거쳐 김씨에게 5억원이 전달된 것이다. 다만 박 전 특검 측은 “김씨가 이씨로부터 돈을 빌린 것이고 자신은 계좌만 빌려줬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을 소환해 우리은행이 여신 의향서를 제출한 경위와 박 전 특검이 이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당시 우리은행 부동산금융사업본부장을 맡고 있었던 김종원 전 우리은행 부행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박 전 특검과의 관계와 청탁 경로 등을 추궁하기도 했다.
박 전 특검은 2021년 11월과 지난해 1월 50억 클럽 의혹 등과 관련해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다만 당시 검찰은 박 전 특검은 기소하지 않고 곽상도 전 의원만 재판에 넘겼다. 검찰이 박 전 특검을 기소하게 되면 곽 전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기소되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검찰은 1심에서 알선수재·뇌물 무죄 판결을 받은 곽 전 의원에 대해서도 조만간 출석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100인분 예약 후 당일 ‘노쇼’, 음식 버리며 울컥”…장애인체육회 결국 보상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배우 전혜진, 충격 근황…“얼굴이 콘크리트 바닥에…”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