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질러!' 엄지성, 시즌 2호골 폭발!→'평점 7점+감독 칭찬'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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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이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스완지 시티는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에 위치한 스완지 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0라운드에서 더비 카운티에 1-0으로 승리했다.
엄지성은 후반 18분 하네스 델크루아와 대신 교체로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엄지성의 득점에 힘입어 스완지는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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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엄지성이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스완지 시티는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에 위치한 스완지 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0라운드에서 더비 카운티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완지는 리그 15위(승점 48)로 올라섰고, 3경기 무승을 끊었다.
엄지성은 지난 3월 A매치에서도 벤치에 머물렀고, 소속 팀으로 복귀해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직전 경기 리즈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은 스완지가 점유율 67%를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박스 안에서의 공격력이 매우 떨어졌다. 슈팅 수치만 봐도 알 수 있다. 스완지는 전반 45분 내내 슈팅을 단 한 차례도 만들지 못했다. 이에 반해 더비는 점유율은 내줬지만 슈팅을 4회를 시도하며 반격했다.
후반전에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스완지는 엄지성 카드를 꺼냈다. 엄지성은 후반 18분 하네스 델크루아와 대신 교체로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엄지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조쉬 케이가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엄지성은 지난 리그 36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경기 이후 약 한 달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엄지성의 득점에 힘입어 스완지는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스완지는 3경기 무승(1무 2패)를 거두며 반등이 절실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엄지성의 득점은 매우 귀중했다.
자연스레 통계 매체서도 높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엄지성은 27분을 소화, 1득점, 볼 터치 12회, 슈팅 1회, 유효 슈팅 1회, 패스 성공 2회, 걷어내기 1회, 리커버리 1회, 공중볼 경합 성공 2회를 기록하며 평점 7.1점을 받았다. 이는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이다.
현지 매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웨일스 온라인'은 "엄지성이 깔끔한 마무리로 결승골을 터뜨렸다"며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7점을 부여했다. 'BBC'는 "더비의 4연승 행진은 엄지성의 골로 인해 막을 내렸다"고 이야기했다.
앨런 시한 감독 대행도 엄지성의 공로를 인정했다. 시한 감독 대행은 "이번 경기가 힘든 싸움이 될거라고 이번 주 내내 이야기했다. 이번 경기에서 때때로 파이널 서드에서 마무리가 아쉬웠다. 하지만 훌륭한 수비력을 보여준 것은 만족한다. 더비는 거칠게 나왔다. 이에 우리도 거칠게 맞서야만 했다. 우리가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갔고, 키와 엄지성이 결정적인 장면에서 좋은 퀄리티를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엄지성은 지난해 7월 광주FC를 떠나 스완지로 향했다. 첫 유럽 무대 진출임에도 팀에서 등번호 10번을 줄 정도로 '핵심' 역할을 맡겼다. 그러나 좀처럼 득점은 터져주지 않았고,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A매치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된 후 상대의 태클에 쓰러졌다.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약 6주간 회복 기간을 가져야 했다. 이후 감독이 교체되는 일도 있었지만, 엄지성은 묵묵히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드디어 지난 리그 36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득점 직후 엄지성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그동안 힘들었던 설움을 떨쳐냈다. 그리고 이날도 팀의 귀중한 득점을 만들어내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엄지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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