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주행 가능한 전동 스케이트보드 등장…가격은 317만원

산을 가볍게 달릴 수 있는 오프로드 전동 스케이트보드가 등장했다. 미국 브랜드 MBS는 1993년부터 시작한 산악 보드 전문 업체로, 전동화가 본격화되면서 전기 보드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MBS의 연구 개발 끝에 나온 결과물은 바로 ‘Agent(에이전트)’ 라인업으로 세 가지 버전이 있으며, 각기 다른 라이더와 지형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기본적으로 MBS는 산악용과 오프로드용 보드를 제작해 왔으며, 에이전트의 차이점은 전동 파워를 추가한 것뿐이다.

라이더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졌을까? 우선, 리프트를 타거나 다시 산을 걸어 올라갈 필요가 없다. 그리고 평지에서도 모터를 이용해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다.

기존 다른 오프로드 보드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배터리 위치다. 예를 들어 Meepo(미포)는 배터리를 보드 아래에 장착해 지상고를 바퀴 직경에만 의존하지만, MBS는 배터리를 보드 상단에 올려 지상고를 최대화했다. 발이 바인딩에 고정돼 있어, 이동 중 발 위치를 바꿀 필요가 없다.

# 에이전트 에어(Air)
가장 기본형이자 저렴한 모델은 에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가볍게 설계돼 일부 점프도 가능하다. 후륜 두 모터는 최대 5.3kW(7.1hp)를 발휘하며 최고속도 66km/h까지 낼 수 있다. 배터리는 544Wh이며, 보드 무게는 20kg이다. 주행 가능 거리는 34km 정도로, 험지와 완만한 지형을 고려하면 몇 시간 정도 라이딩이 가능하다. 가격은 2,700달러(약 317만 원)다.

#에이전트 익스플로러(Explorer)
다음은 익스플로러다. 가격은 3,700달러(약 459만 원)이며, 후륜 모터 한 쌍이 장착돼 있다. 총 출력은 7.6kW(10.2hp)이며 최고속도는 에어와 동일하다. 이름처럼 탐험에 초점을 맞춘 모델로, 배터리 용량도 에어의 두 배인 약 66km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 무게는 24kg이며, AWD 설정도 가능하다.

#에이전트 익스플로러 AWD
마지막 버전은 익스플로러 AWD다. AWD 모드로 네 바퀴 각각에 모터가 장착돼 총 출력 10.6kW(14.2hp)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여전히 66km/h이며, 배터리는 익스플로러와 동일하나 모터가 추가돼 주행 거리는 58km로 줄어든다. 가격은 4,700달러(약 583만 원)다.

충전 시간은 익스플로러 모델이 105분, 에어는 75분 소요된다. 추가 배터리를 구입해 교체하면 사실상 무한 라이딩이 가능하다.

MBS 에이전트는 헬리컬 기어 모터, 인체공학적 리모컨, 75.6V 컨트롤러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은 물론 그 외 지역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