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남윤수 “父, 신장 이식 반대했지만…혼자 묵묵히 준비했다”(편스토랑)

김명미 2024. 9. 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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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수가 신장 이식 수술 후 근황을 공개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7월 뉴스엔에 "남윤수 씨가 올해 초부터 검사를 통해 수술이 가능한지를 체크했고, 다행히 이식이 가능한 상태여서 몸을 만들면서 (수술을) 준비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남윤수는 신장 이식 수술 후 한 달이 지나 상태를 확인하는 검진을 받으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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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남윤수가 신장 이식 수술 후 근황을 공개했다.

9월 20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배우 남윤수가 출연했다.

앞서 최근 남윤수는 부친에게 신장을 기증했다는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소속사 측은 지난 7월 뉴스엔에 "남윤수 씨가 올해 초부터 검사를 통해 수술이 가능한지를 체크했고, 다행히 이식이 가능한 상태여서 몸을 만들면서 (수술을) 준비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남윤수는 신장 이식 수술 후 한 달이 지나 상태를 확인하는 검진을 받으러 왔다. 남윤수의 배에는 진한 상처와 흉터가 남아 있었다.

의사는 "남은 신장이 기능을 잘하고 있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인생이 기니까 그동안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음식도 짜게 먹지 말고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의사는 "환자분이 정말 마음이 곱다고 생각한 게, 수술실에서 마취할 때 욕하는 환자분도 있다. 아무 말이나 막 하는데, 남윤수 환자분은 마취되는 순간에 '아버지 잘 부탁드려요'라고 하면서 마취가 됐다"며 "효심이 정말 깊다. 훌륭한 아들"이라고 말했다.

남윤수는 "쉽지 않은 수술인데 무섭지는 않았냐"는 물음에 "안 무서웠다. 빨리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아버지는 제가 보이는 직업이라 안 된다고 하셨다. 하지만 제가 한다고 했다. 일부러 부모님께 연락도 안 드리고, 알아서 혼자 했던 것 같다. 병원도 혼자 찾아보고 신장 이식 수술할 수 있는 곳 대부분에 연락을 했다"며 "피 검사를 많이 한다. 8~9통을 처음에 뽑는데, 그게 여러 번 계속된다. 정신과 상담도 한다. 스스로의 의지로 하는 건지 검사를 해야 된다. 혼자 묵묵히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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