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그만두려 할 때 기회 잡아 대세 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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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은 2011년 영화 '파수꾼'의 백희준 역으로 데뷔했다. '파수꾼'이 저예산 독립영화로서는 드물게 성공을 거두며 주연배우었던 박정민도 주목받았다.

이후 '전설의 주먹', '감기', '오피스', '사춘기 메들리', '너희들은 포위됐다', '일리있는 사랑', '들개' 등에 출연했다. tvN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특별출연도 했다.

데뷔작 '파수꾼' 이후 1년에 1번은 꼭 작품 출연을 할 정도로 다작을 했지만, 주로 단역 및 조연 정도에만 그쳐 박정민은 배우를 그만두고 유학을 가려고 준비했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 유학 사이트를 보고 있었는데, 그때 이준익 감독의 '동주' 영화 출연 제의가 왔다고. 박정민은 시나리오를 읽고 "이것만 하고 가자"고 생각해 영화에 출연했다.

2016년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 '동주'에 강하늘과 함께 주연으로 참여했다.

작중 박정민은 윤동주 시인의 사촌이자 독립운동가인 송몽규 역을 맡았다. 이 작품에서 박정민은 탄탄한 연기를 펼쳤고, 이 작품으로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과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박정민은 그렇게 배우를 그만두려던 순간 찾아온 기회를 잡았고 이후 '그것만이 내 세상', '사바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지옥' 등 작품들에서 주요 역할을 맡으며 전성기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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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사극 장르에도 도전했다. 영화 '전, 란'에서 박정민은 강동원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지난 1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란'은 임진왜란 전후를 배경으로 양반과 노비의 엇갈린 운명을 그렸다.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 배우 박정민은 조선 최고의 무신 집안 외아들이자 선조를 지키는 무신 종려 역할을 맡아 극 중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는 인물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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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정민은,

종려는 양반이지만, 양반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요. 몸종인 천영과 친구로 지내잖아요. 그러다가 사건이 벌어지고 그로 인해 변해가는 인물이죠. 캐릭터적인 면에서 제가 할 수 있고, 도전해 볼 만한 것들이 많아서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라고 말해 '전, 란' 속 박정민의 새로운 얼굴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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