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영광의얼굴] 경기도루지경기연맹 박진용 “한국 루지 변화 이끄는 지도자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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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한 한국 루지의 시스템을 쇄신하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전국동계체육대회 정식종목 전환 이후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한국 루지에 대한 걱정이 먼저 앞서는 박진용(33·경기도루지경기연맹)의 꿈이다.
박진용은 26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루지 1인승 경기 1·2차 종합서 1분22초409를 기록하며 김보근(1분23초270·울산시루지경기연맹)과 김경록(1분23초701·한국체대)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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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한 한국 루지의 시스템을 쇄신하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전국동계체육대회 정식종목 전환 이후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한국 루지에 대한 걱정이 먼저 앞서는 박진용(33·경기도루지경기연맹)의 꿈이다.
박진용은 26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루지 1인승 경기 1·2차 종합서 1분22초409를 기록하며 김보근(1분23초270·울산시루지경기연맹)과 김경록(1분23초701·한국체대)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박진용은 이로써 루지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제105회 대회부터 3연패를 달성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2018 평창·2022 베이징 대회까지 활약했던 박진용은 2년 전 소속팀인 경기도청 루지팀 해체와 함께 선수 은퇴를 결정했으나, 도의 선전을 위해 이번 동계체전에 출전하게 됐다.
그는 "한때 올림픽서의 메달을 노렸으나, 한국 루지계에 몸담은 상황에서는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다고 봤다"며 "차라리 지도자로서의 길을 걸어가 후배들을 가르치는 편이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유는 8년간 소속됐던 도와의 의리 때문이었다"면서도 "하지만, 은퇴 선수가 아직도 1위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 현상이라고는 볼 수 없다"며 출전 배경을 밝혔다.
현재는 루지 대표팀 트랙 분석관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박진용의 꿈은 언젠가 지도자로서 후배들의 길을 터주는 것이다.
그는 "어린 친구들이 루지에 도전했을 때 포기하지 않게끔 이끌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들이 한국에 필요하다"며 "선수 시절 루지 강호인 러시아와 독일 지도자 밑에서 배운 적이 있다. 한국 루지가 선진화된 교육 시스템을 따라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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