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무심코 반복하는 특정한 행동 양식은 자산의 가치보다 더 중요한 인간관계의 기본 틀을 훼손하는 요인이 됩니다.
특히 65세 이후의 시기에 고착화된 부정적인 태도는 주변의 소중한 인연들을 떠나게 만들고 스스로를 고립된 환경으로 모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과거의 성취나 지위에 매몰되기보다 현재의 환경에 발맞추어 타인과 조화를 이루는 태도가 요구됩니다.
최근 고령화 트렌드 속에서 품격 있는 시니어 라이프를 영위하기 위한 행동 교정과 내면 관리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과거의 지위 매몰과 과도한 대접 요구
일부 시니어들은 은퇴 전 직장에서 가졌던 직함이나 과거의 성공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현재의 수평적인 관계에서도 상전 노릇을 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타인이 베푸는 호의와 배려를 당연한 권리로 여겨,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대접을 받지 못할 경우 쉽게 감정을 표출해 주변에 상처를 줍니다.
이러한 오만한 태도는 종국에는 타인에게 깊은 거부감을 심어주고 스스로를 사회적으로 철저히 격리시키는 지름길이 됩니다.

소통을 가로막는 독선과 훈계 위주의 대화
나이가 곧 지혜의 크기라는 잘못된 전제를 바탕으로 주변 사람이나 젊은 세대의 의견을 가치 없게 여겨 비난하는 태도 역시 경계해야 합니다.
대화 상황에서 주도권을 독점한 채 상대방을 향한 일방적인 훈계와 지적을 일삼으며, 대화 상대의 입장이나 처지를 배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결국 상호 소통이 차단된 독단적인 성품의 어른 주변에는 아무도 남지 않게 됩니다.

주변을 지치게 만드는 습관적인 신세 한탄
자신의 신체적인 통증, 경제적인 부족함, 혹은 자녀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주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쏟아내며 이를 수용하라고 강요하는 행동도 문제입니다.
대화 상대를 배려하기보다 개인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취급하여, 고마움을 표현하기보다는 세상에 대한 원망과 억울한 심정만을 지속해서 표출합니다.
듣는 이의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드는 이러한 한탄은 가장 가깝게 지내던 인연들마저 고개를 돌리게 만드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연륜을 핑계로 삼는 용모와 말투의 방치
나이가 들었으니 더 이상 외모를 가꿀 필요가 없다는 논리를 앞세워 기본적인 위생을 소홀히 하거나 지저분한 복장을 연륜이라는 단어로 합리화하려는 태도가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는 거친 말투와 정돈되지 않은 행동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타인을 향한 최소한의 예의와 단정함마저 잃어버린 외형은 결국 내면의 가치까지 떨어뜨려 스스로를 초라하게 만듭니다.

물질과 마음의 고갈을 부르는 인색한 지출
경제적인 불안감만을 과도하게 앞세워 공동체 내에서 발생하는 아주 작은 비용조차 지출하지 않으려 하고, 오히려 타인의 호의를 당연하게 편취하는 이기적인 성향을 드러냅니다.
지갑은 단단히 닫아둔 채 오직 말로만 생색을 내며 주변 사람들에게 인색하다는 부정적인 인상을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물질적 지출과 마음의 여유가 모두 고갈된 인색함은 시니어 세대의 품격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주된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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