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전쟁 장기화에 유럽·美 방산업체 생산능력 증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전쟁 장기화로 무기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계 방산업체들이 앞다퉈 생산 능력 증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럽 최대 무기·군수품 생산업체 중 하나인 독일 라인메탈은 미국 사모펀드 론그룹과 함께 스페인의 경쟁업체 엑스팔시스템스를 12억유로(약 1조6510억원)에 인수하는 등 생산능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전쟁 장기화로 무기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계 방산업체들이 앞다퉈 생산 능력 증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럽 최대 무기·군수품 생산업체 중 하나인 독일 라인메탈은 미국 사모펀드 론그룹과 함께 스페인의 경쟁업체 엑스팔시스템스를 12억유로(약 1조6510억원)에 인수하는 등 생산능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라인메탈은 이미 연간 생산능력을 탱크용 포탄은 7만발에서 14만발로, 다른 포탄은 7만발에서 11만발로, 중구경 총알은 120만발에서 220만발로, 군용 트럭은 2500대에서 4000대로 늘렸다.
러시아와 긴장 관계에 있는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도 생산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카엘 요한손 사브 CEO는 “직원 500명을 늘린 데 더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신기술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업체도 미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 방침에 반응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미국 내 및 우방국 비축분 보충을 위해 34억달러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방산업체들의 생산 증대 움직임은 우크라이나전쟁이 아니더라도 러시아와의 긴장 관계에 따라 유럽 국가들의 무기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도 관련이 있다. 독일은 러시아의 침공 개시 후 1000억유로 규모의 방위기금을 조성했고, 폴란드는 현재 GDP 2.1%인 국방예산을 내년에는 3%로 늘리기로 했다. 리투아니아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의 국방예산도 GDP 2.5%에 근접하고 있다.
한편 WSJ는 한국이 미국 정부 간 비밀 무기 거래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포탄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라는 최근 자사 보도를 재차 거론했다. 이에 대해 우리 국방부는 최종 사용자가 미국이라는 조건을 달아 아직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지 않는다는 방침은 그대로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