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탈수신호" 3초만에 확인하는 수분 테스트

최근 SNS에서 '탈수 테스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집에서 간단하게 손을 이용해 체내 수분량이 부족한지 알아보는 방법이다.

테스트를 하기 위해 손으로 손등 피부를 몇 초간 잡고 있다가 뗀다. 몸에 수분량이 충분한 경우에는 1~2초 안에 피부가 빠르게 원래대로 돌아간다.

하지만 수분이 부족해 피부 탄력이 떨어진 경우라면 제자리로 돌아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유튜브 'The Doctors'

이 테스트는 피부 탄력성을 알아볼 때 쓰는 방법이다. 체내 수분량에 따라 피부가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탈수 여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

손등 외에도 복부 또는 쇄골 아래 가슴 앞쪽의 피부로 테스트를 해볼 수 있다.

피부 긴장도(Skin turgor) 검사/미국 국립 의학 도서관

하지만 이 테스트는 간단하지만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탈수 상태를 판단하기 어렵다.

영양학자인 캐스린 파이퍼 박사는 "나이 든 사람의 피부는 탈수 상태가 아니더라도 피부가 회복되는 데 약 20초 정도 걸릴 수 있다"고 미국 건강 정보 매체 헬스에 말했다.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소변색을 확인해보는 방법이 있다.

소변색이 1번과 같이 투명하면 몸속 영양분이 부족하다는 신호/ MBC '기분좋은날'

소변 색이 연하다면 수분을 잘 섭취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반면 소변색이 진하다면 탈수 상태가 심각하다는 신호다. 연한 레모네이드색에 가까워야 건강하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 입안이 건조하거나 땀을 흘리지 않는 경우, 소변에서 심한 냄새가 나는 경우, 소변을 보지 않는 경우도 우리 몸에서 보내는 탈수 신호다. 보통 깨어있을 때 3~4시간마다 한 번씩 화장실을 가는 것이 정상이다.

사람에게 필요한 수분의 양은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 기준으로 하루에 약 1.5리터의 물을 마실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루에 8잔에서 10잔 정도로 1.5리터의 물을 나눠 마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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