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스승’ 포체티노 감독 소신 발언 “MLS가 일부 유럽 리그보다 낫다”

이정빈 2025. 8. 2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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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아르헨티나) 감독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일부 유럽 리그보다 낫다고 주장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경쟁력이 저조한 다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있고, 매주 MLS 방식으로 뛰는 선수들도 있다. 이건 제가 내린 평가다"라며 "'유럽팀에서 뛰면 MLS 선수들보다 우위일 것이라'라는 생각을 가지고 선수를 평가하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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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아르헨티나) 감독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일부 유럽 리그보다 낫다고 주장했다. 유럽에서 뛴다고 MLS 선수들보다 우위에 있다는 건 잘못된 생각이라고 분명히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7일(한국 시각)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했다. 에이스인 크리스천 풀리식(AC 밀란)을 필두로 세르지뇨 데스트(에인트호번), 타일러 애덤스(본머스), 티모시 웨아(마르세유)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승선했다. MLS에서 뛰는 팀 림(샬럿), 트리스탄 블랙먼(밴쿠버 화이트캡스), 루카 데라토레(샌디에이고) 등도 이름을 올렸다.

유럽팀에서 뛰는 선수와 MLS에서 뛰는 선수들이 분포된 가운데, 포체티노는 감독은 MLS 선수들이 유럽 중소 리그로 이적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일부 유럽 리그보다 MLS가 더 경쟁력 있는 리그라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MLS에서 유럽으로 이적할 필요는 없다. 제가 보기에는 MLS가 일부 유럽 리그보다 더 치열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경쟁력이 저조한 다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있고, 매주 MLS 방식으로 뛰는 선수들도 있다. 이건 제가 내린 평가다”라며 “’유럽팀에서 뛰면 MLS 선수들보다 우위일 것이라’라는 생각을 가지고 선수를 평가하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MLS가 세계적으로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 리그라고 평가했다. 그도 그럴 것이, MLS는 지난 몇 년 동안 빅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꾸준히 입성했다. 현재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이상 인터 마이애미),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 마르코 로이스(LA 갤럭시), 위고 요리스(LAFC) 등이 뛰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인 손흥민도 LAFC에서 활약하고 있다. 수준 높은 선수들이 이적하면서 자연스럽게 리그의 질적 확대가 이뤄졌다. 또한 스타 선수를 앞세워 세계적인 주목도 받고 있다. LAFC에 따르면, 손흥민 입단 후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조회수가 339억 8천만에 달한다. 미디어 보도 역시 28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맥락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 선수들이 유럽 중소 리그보다 자국 리그에서 뛰기를 간접적으로 추천했다. 실제로 포체티노 감독은 MLS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고 있다. 이번 명단에 MLS 선수만 12명이다. 이전에 미국 대표팀을 맡았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그렉 벅홀터(미국) 감독과 다른 양상이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은 9월 A매치에서 홍명보호와 만난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북미 강호와 아시아 강호가 서로의 전력을 확인할 좋은 기회다. 경기 외적으로는 토트넘 시절 그가 지도했던 손흥민과 만남이 주목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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