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지원자 7만명 돌파” 의대 열풍 시작됐다…서·연·고 경쟁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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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으로 수험생 열기가 뜨겁다.
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날 밤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정원 내 기준)에 총 7만2351명이 지원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최상위권 의대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서울대 의대는 95명을 뽑는데 1288명이 지원해 경쟁률 13.56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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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104대 1’ 경쟁률 1위…성균관대 논술 전형은 ‘413대 1’
(시사저널=강윤서 기자)
의대 증원으로 수험생 열기가 뜨겁다. 전국 39개 의과대학이 2025학년도 수시 모집을 마감한 결과 수시 지원자 수가 7만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보다 1만5000여명 늘어난 규모다.
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날 밤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정원 내 기준)에 총 7만2351명이 지원했다. 전년(5만7192명) 대비 1만5159명(26.5%) 늘어난 것이다.
다만 전체 경쟁률은 떨어졌다. 지원자는 늘었지만 올해 모집 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해 의대 수시 모집인원은 총 3010명으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으로 전년(1872명) 대비 60.8% 늘었다. 이에 따라 최종 경쟁률은 24.04대 1로 전년(30.55대 1)보다 떨어졌다.
대학별로 보면 가천대 경쟁률이 104.19대 1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은 성균관대(90.1대 1), 중앙대(87.67대 1), 가톨릭대(65.3대 1), 아주대(59.35대 1), 인하대(49.86대 1) 등 순이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최상위권 의대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서울대 의대는 95명을 뽑는데 1288명이 지원해 경쟁률 13.56대 1을 기록했다. 연세대 경쟁률은 14.29대 1, 고려대는 30.55대 1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상위권은 소신·상향 지원한 것으로 보이며, 중상위권에서 의대 지원 막판까지 눈치 싸움이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권역별로 보면 경·인권 경쟁률이 77.01대 1로 가장 높다. 서울권(35.77대 1), 지방권(14.79대 1)이 그 뒤를 이었다.
전날 오후 11시30분에 원서를 마감한 가톨릭관동대는 경쟁률 13.1대 1로 나타났다. 전날 밤 경쟁률을 공개한 전북대는 12.38대 1를 기록했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성균관대 의대 논술전형이 412.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대학은 지원자 수가 지역인재 쪽에 편재돼 중복 합격으로 인한 합격선 변동이 예상된다"며 "수도권 학생 상당수는 논술전형에 지원했는데 이 학생들은 대체로 N수생으로 정시도 대비하고 있어 정시경쟁도 치열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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