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마케팅’ 더 뜨겁게, ‘손흥민 스토리’ 더 풍성하게! LAFC, 손흥민을 더 포장하고, 손흥민은 도우미 아닌 해결사가 돼야…MLS는 다저스 오타니, 마이애미 메시처럼 손흥민의 스타파워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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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LAFC)이 미국 내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7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입성한 후 한 달 동안 현지 주요 매체들이 손흥민만 집중 조명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 매체는 "오타니가 다저스를 끌어올렸듯 LAFC도 손흥민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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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스타가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50만 달러(약 369억 원)에 LAFC 유니폼을 입었다는 소식에 미국이 들썩였다. 정계 인사들이 대거 입단식에 참석했고, 손흥민이 뛴 경기마다 관중이 가득했다. 시카고 파이어, 뉴잉글랜드, FC댈러스와 원정 3연전 기간 중계진은 홈팀보다 손흥민을 더 많이 외쳤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이던 1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FC전도 엄청났다. 2만2000장의 티켓이 매진됐다. 10배 이상 웃돈이 붙은 암표까지 등장했다. C등급 좌석이 150달러(약 20만 원)에 거래됐다는 후문이다.
장외 효과도 상상 이상이다. LAFC의 분석에 따르면 손흥민 영입 효과는 2022년 가레스 베일을 데려왔을 때와 비교하면 5배 이상이다. 소셜미디어(SNS) 팔로워는 2배로 늘었고 각종 컨텐츠는 594% 증가한 약 339억 뷰를 찍었다. 유니폼과 굿즈는 없어서 못 판다. 스폰서 문의가 줄을 잇고, 개별 라디오 중계권까지 팔렸다. LAFC는 손흥민의 이적료와 연봉 1300만 달러(약 181억 원·추정치)를 연말이면 회수할 듯하다.
돈 카버 MLS 커미셔너는 “LAFC의 용감한 시도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칭찬하면서 인터 마이애미 리오넬 메시(38·아르헨티나)를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을 둘러싼 현상은 과거 메시의 상황과 비슷하다. 우린 ‘메시 현상’을 다시 보고 있다”고 말했다.
‘LA타임즈’는 미프로야구(MLB) LA 다저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31·일본)를 손흥민 관련 칼럼에 등장시켰다. 이 매체는 “오타니가 다저스를 끌어올렸듯 LAFC도 손흥민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A타임즈’는 선수를 해외 팬들과 시청자들에 강렬히 노출시켜야 한다는 의미로 “지속적 관심을 위해선 (손흥민이) 매력을 더 발산해야 한다. 팬들은 슈퍼스타가 그저 달리고 또 달리는 모습을 보려고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 공으로 마법을 창조하는 걸 원한다”며 ‘도우미’가 아닌 ‘해결사’로의 손흥민을 기대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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