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의 내구 레이스에서 성능을 입증, CF모토 450SR/보그 500AC

무더위 속에 모터사이클을 타는 것조차 엄두가 나지 않는 요즘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치열하게, 뜨겁게 모터사이클을 타고 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레이스에 참가하는 선수들이다. 국내에서도 크고 작은 모터사이클 레이스가 곳곳에서 펼쳐지며 선수들에게는 명예를, 관람객에게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짜릿한 긴장감과 스릴을 선사하고 있다.

CF모토 450SR
보그 모터사이클 500AC

그동안은 레이스에 참가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모터사이클의 종류가 대단히 한정적이었지만, 최근에는 국내에 진출한 브랜드가 늘어나며 특성이나 취향에 맞춰 여러 모터사이클을 놓고 고민할 수 있게 됐다. 여러 브랜드들이 트랙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눈길을 끄는 기종이 있으니 바로 모토스타코리아가 수입하고 있는 CF모토의 450SR과 보그 모터사이클의 500AC다.

김인욱 선수

먼저 CF모토 450SR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지난 6월 18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펼쳐진 2023 코리아 슈퍼바이크 페스티벌에서부터다. 올쿼터 클래스에 450SR을 타고 참가한 김인욱 선수가 2위의 성적을 달성하며 잠재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것. 여기에 지난 8월 13일 치러진 2023 모토스타 KSEF 7시간 내구 페스티벌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CFMOTO 강북 2팀이 모토스타 프로 클래스 2위, CFMOTO 강북 1팀이 8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실력을 입증했다. 그리고 같은날 치러진 2023 태백 트랙 페스티벌 10시간 내구 레이스에서도 전재혁 선수가 450SR로 개인독주P 클래스 우승 및 종합순위 2위, 베스트 라이더 상을 휩쓸며 극한의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일관되게 보여주는 실력을 확인시켜줬다. 여기에 보그 모터사이클의 500AC 역시 레이스를 통해 성능과 내구성 모두를 검증받았다. 지난 2023 모토스타 KSEF 7시간 내구 페스티벌에 500AC를 타고 참가한 CFMOTO 대구 팀은 엘프 뉴트로 클래스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기사 하단에 관련 인터뷰)

 

레이스에 최적화, CF모토 450SR

CF모토의 450SR은 최고출력 50마력, 최대토크 39Nm를 내는 450cc 수랭 2기통 엔진을 탑재하고도 168kg의 가벼운 무게를 달성해 강력하면서도 경쾌한 운동성능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여기에 슈퍼스포츠 모델답게 풍동 테스트를 거쳐 공기역학적 설계를 반영해 차량 주변에서 발생하는 와류를 줄여 안정성을 높였다. 이러한 성능적인 요소 뿐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스포티함을 보여주기 위해 유럽에 위치한 디자인 스튜디오를 통해 외형을 완성했다.

높은 성능의 엔진에 맞춰 서스펜션은 앞 37mm 역방향 텔레스코픽 포크, 뒤 모노 쇼크 업소버를 채택하고, 브레이크는 앞 320mm 디스크와 브렘보 4피스톤 캘리퍼, 뒤 220mm 싱글 디스크와 1피스톤 캘리퍼를 장착하고 ABS를 더해 우수한 제동력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트고는 795mm지만, 라이더 편의를 위해 785mm나 815mm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계기판 자리에는 5인치 TFT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다양한 정보들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연동을 통해 주행 중 전화 수신은 물론이고 차량 위치 파악, 주행거리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스타일과 편의성을 동시에, 보그 모터사이클 500AC

보그 모터사이클의 500AC는 레이스와는 ‘관계가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앞선 CF모토의 450SR과는 달리 클래식한 스타일을 갖추고 있지만, 현대적인 장비를 더해 편의성을 끌어올린 ‘모던 클래식(혹은 네오 레트로)’ 장르에 속하는 모델이다.

471cc 수랭 2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7.5마력/8,500rpm, 최대토크 43Nm/7,000rpm의 성능을 낸다. 여기에 보쉬 EFI 인젝션 시스템, 앞 역방향 텔레스코픽 포크, 17인치 알로이 휠, 앞 듀얼 디스크 브레이크 등 충분한 성능의 장비들로 무장하고 있다. 헤드라이트를 비롯한 모든 등화류에는 LED를 적용해 광량은 높이고 전력 소모는 낮췄으며, TFT 풀 컬러 디지털 계기판으로 편의성을 강화했다.

2022년 KSEF에 참가한 선수와 서포터, 관람객들

CF모토와 보그 모터사이클 제품들을 국내에 공식 수입하고 있는 모토스타코리아는 그동안 다양한 레이스 경기를 적극 후원하며 모터사이클 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과거 모터사이클 레이스가 거의 전무하던 시절 스쿠터나 저배기량 매뉴얼 모터사이클로 진행하는 ‘코리아 미니모토 레이스 챔피언십(KMRC)’를 오랜 시간 주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코리아 슈퍼 엔듀런스 페스티벌(KSEF)’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레이스 문화를 널리 퍼뜨리고 있다.

협약식을 진행한 모토스타코리아 서동갑 대표이사(오른쪽)와 프로모터인 라이딩하우스 조성태 대표

이런 열정적인 활동은 모토스타코리아 서동갑 대표의 신념 덕분으로, 과거에도 KSEF의 지속적 후원과 함께 이 외의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토스타코리아는 레이스 프로모터인 라이딩하우스와 손을 잡고 CF모토 450SR의 원메이크 레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450SR 원메이크 레이스의 첫 경기는 오는 9월 9~10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펼쳐지는 ‘코리아 트로페오 GP 2전’ 경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와 함께 내년에도 원메이크 레이스를 개최하기로 합의하는 등 선수들이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는 레이스를 이어나가며 문화를 널리 보급하고 있다.

모토스타코리아 관계자는 “제품의 성능도 성능이지만 내구성 역시 중요한데, 이를 입증하기 위해선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레이스에 신경써왔다. 이와 함께 레이스를 하지 않는 일반 라이더들이 즐길 수 있는 카페 투어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문화를 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얼마 전 보그 500AC의 시승단을 운영할 때 참가자들의 구독자 수나 인기 등에 연연하지 않은 건 평범한 라이더들과 가장 비슷한 사람을 선발해 그들이 어떻게 느끼는지의 반응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방향성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생각이다”라고 그동안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인터뷰>

CF모토 450SR, 우수한 내구성과 레이스에 최적화된 세팅

- CF모토 강북 홍경수 대표

CF모토의 450SR로 레이스에 참가한 이유는?

예전엔 쿼터 클래스에 일본 브랜드 제품을 많이 선호했는데, 그 중에서도 300cc급에서 400cc급으로 추세가 많이 바뀌었다. 이유는 차량 가격에선 차이가 나도 옵션에선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400cc급 모델의 성능이 월등하니까 그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런 일본 브랜드들은 모두들 잘 아는 ‘네임 밸류’가 있는 회사인데, CF모토에 대해 예전 분들은 맥퀴엄125 같은 모델을 만들었다는 정도로만 알고, 관심이 있는 분들은 ATV 업체 정도로 아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번에 CF모토가 국내에 새로 출시해 홍보하려고 보니 커뮤니티 같은 곳에선 중국산이라는 편견이 매우 심했다. 그래서 이를 깨려면 밑바닥부터 하는 것보다 이런 레이스와 같은 실력을 요하는 곳에서 먼저 실력을 입증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해서 내구레이스 출전을 결심했다.

이런 내구레이스에선 차량에 대해 답이 딱 나온다. 7시간 동안 연속으로 엔진을 고회전으로 돌려야 하는 가혹한 상황인 만큼 내구성을 입증하기 가장 적합한 조건이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이 450SR로 참가하는 팀이 없을 것 같아 더욱 주목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2대를 준비해 경기에 참가했다.

당연히 선수로도 나가고 싶었지만 이 차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게 저인지라 서포트 역할을 맡았다. 차량의 특성도 알아야 하니 여러 사람 태우고 있는데, 유소년 때부터 레이스에서 활약한 김인욱 선수가 450SR로 트로페오 경기에 출전했고, 어제 강준수라는 새내기 선수도 AKRC 경기에 출전해 3등을 기록했다. 그래서 하이 클래스부터 중간, 새내기까지 골고루 태워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내는지를 봐야 할 것 같다.

 

내구레이스에 참가한 CF모토 강북팀 선수와 팀원들

선수들의 평가는 어땠는지?

그동안 주로 사용하던 일본 브랜드 제품과는 다르다고 하더라. 당연히 결과에서 보이듯 다른 차량과의 경쟁에서도 우세하다는 평가는 물론이고, 포지션 자체도 본격적인 레플리카 자세로, 다른 모터사이클은 외관만 슈퍼스포츠지 실제론 네이키드에 가까운 포지션이라고 한다. 450SR은 운동성도 나쁘지 않은데 다른 차에 비해 뱅크각이 더 크다는 평가가 있었다. 다른 제품은 더 눕히려 해도 스텝이 닿아 여러 스텝을 쓰는 사람들이 있는데, 450SR은 내구레이스 때 타 브랜드 라이더들이 타고 출전했는데 뱅크각이 좀 더 깊게 들어갈 수 있다고 호평했다.

 

앞으로 레이스의 계획은?

곧 트로페오 2전이 열리는데, 지난 경기에서 김인욱 선수가 2등 했는데 그동안 매번 1등만 하다보니 무의식중에 포디움 맨 윗자리로 올라가는 재밌는 상황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좀 아쉬워했던 게 서스펜션 세팅이 안 됐는데, 이번엔 올린즈로 바꿔 나가기로 했다. 김인욱 선수도 다시 한 번 타고 싶고,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상설 코스 쿼터급 기록이 1분 26초 정도라고 하는데, 이걸 타고 25초까지 당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밝혀 다시 한번 경기에 참가하기로 했다. 김인욱 선수도 2등이라는 기록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는지 기록을 뒤엎고 싶다고 말하더라.

타 제품들이 튜닝을 많이 하지만, 450SR의 경우 튜닝 파츠도 없어 외국에 얘기해 개발하거나 한국에서 맞춤 제작을 하는상황이다. 올린즈 코리아에도 부탁해놨는데 이제 준비된 상황이다. 앞으로 450SR의 활약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보그 500AC, 장시간 레이스에서도 걱정 없는 내구성

- CF모토 대구 이동현 대표

슈퍼스포츠가 아니라 네이키드인 보그 500AC를 선택했는데 이유는?

레이스를 위해 2대 준비했는데 하나는 CF모토의 450SR, 하나는 보그 500AC였다. 500AC는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모델인데, 그럼 7시간 동안의 내구레이스에서 충분히 입증할 수 있지 않겠나 싶어 참가하게 됐다. 그리고 얼마 전 매장 인테리어를 진행했는데, 인테리어를 진행해주신 소장님이 레트로 레이스에 참가하는 선수시길래 얘기하다 보니 500AC로 함께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타이밍이 잘 맞았지 싶다.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는지?

아예 생각도 안했다. 네이키드로는 서킷을 달려본 적이 한 번도 없고, 500AC도 7월 초에 차를 처음 받았는데 그때 실물도 처음 봤다. 그래서 연습주행 전까진 제대로 타볼 기회도 없었다. 그래서 백스텝 같은 것도 힘들게 만들었고, 핸들도 있는 것중에 겨우 맞춰서 나간 정도였다. 헤드라이트 제거하고, 번호판 떼고 이런 것들을 다 처음 해본 것이라 쉽지도 않았고, 신생 브랜드라 파츠 조달에 어려움이 있었다. 슈퍼스포츠라면 적용해볼 만한 파츠가 좀 더 있었을텐데, 네이키드라 백스텝이나 핸들 이런 것들을 맞춰서 써야 하는 게 힘들었다. 이것 말고는 생각보다 정비성이 뛰어나서 괜찮았다. 수리 해보면 정비성 좋다는 차나 브랜드들이 있는데, 그 못지않게 하네스 배치나 만듦새가 우수했다.

 

내구레이스에 함께 참가하셨는데, 500AC에 대한 평가는?

최고속도가 다른 기종에 비해 조금 부족하긴 한데 그건 배기량에 따른 높은 토크로 커버했고, 정비에 대한 건 하나도 신경 쓰지 않았다. 냉각이나 기어비 같은 트러블에 대해서 신경 쓸 일이 단 하나도 없었다. 그나마 제일 걱정했던 게 열 관리 쪽인데, 별도의 대용량 쿨러 역시 시중에 없어 순정 상태 그대로였고, 튜닝한 거라고는 머플러, 백스텝, 핸들 3가지 정도였다. 시간상 더 할 수 있는 것도 없어서 그것도 겨우 맞춰 나간 것이다. 경기 전날 연습주행 때 타보니 열 관리라던지, 레이스 중 발생할 수 있는 엔진이나 다른 트러블에 대한 걱정은 내려놨다. 딱 하나 걱정했던 건 뒷타이어가 160 사이즈인데 레이스 사양 타이어 중엔 맞는 사이즈가 없다. 그래서 피렐리 로쏘 4를 장착했는데, 로드 타이어를 끼고 서킷을 달려야 하는 부분에 대한 걱정이 좀 있었고, 나머지는 괜찮았다.

 

차량에 대한 다른 선수들의 평가는?

3인 1조로 500AC를 타고 레이스를 펼쳤는데, 다른 두 명은 처음 레이스에 참가해본 사람들이고, 그 중 한 명은 타 브랜드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인데, 차량 정보에 대해 아무 말도 해주지 않고 태웠는데, 끝나고 차종에 대해 물어봐 답해줬더니 성능에 대해 정말 놀라워 했다.

다른 한 사람은 내구레이스는 처음이지만 오래 모터사이클을 탔던 분이라 걱정 없이 탔는데, 제일 처음 스타트한 이후 2시간 동안 안들어왔다. 500AC의 연료탱크가 19L로 동급에선 상당히 큰 사이즈인데, 내구레이스에선 사실 주유가 시간을 제일 많이 잡아먹는 부분이라 주유하면서 선수 바꾸고, 선수 바꾸기 위해 주유하는 전략을 잘 짜야 한다. 일반적으로 300cc급은 1시간 타고 나서는 주유해야 하는데, 500AC는 연료탱크가 너무 크니까 2시간이나 타면서도 들어올 기미가 없었다. 처음 1시간이 될 때쯤 슈트로 갈아입고 준비하는데 계속 안들어오길래 사인보드로 들어오라 했더니 더 타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그래서 더 타겠다 싶어 1시간 반을 기다렸는데도 안 들어왔고, 결국 2시간을 꽉 채우고서야 들어오더라. 그래서 연비도 정말 좋은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다른 레이스에 참가할 계획은?

10월에 레트로 레이스에 500cc 미만 클래스로 나갈까 하는 계획이 있었는데, 내구 쪽으로는 500AC가 좋은 모델이나 스프린트 경기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래서 포디움을 노리기엔 어려우니 450NK같은 쪽이 적합할 듯 싶어 고민중이다. 500AC는 내년 내구레이스를 생각하고 있는데, CF모토 450SR과 보그 500AC 2대로 나가는 걸 고민하고 있다.

 

CF모토 450SR, 10시간을 혼자서도 달릴 수 있는 완벽한 세팅

- 전재혁(U.S BMR팀)

자기 소개를 부탁드린다.

‘커스텀게라지’라는 바이크도색 전문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U.S BMR(울산비엠알)팀에서 쿼터/미들급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전재혁이라고 한다.

 

이번에 레이스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작년 8시간 내구레이스에서 혼자 타고 나가 1위를 했는데, KSMR 손승환 단장과 김우석 기술위원장이 “내년 10시간 내구레이스에서도 버티면 인정해주겠다”라는 단순한 농담에서 올해 참가까지 이어졌다.

 

10시간이나 되는 레이스를 완주한 소감은?

지금까지 모든 내구레이스를 개인독주로 신청했고, 전체순위 1등을 하고싶은 욕망과 나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항상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U.S BMR팀 단장 및 팀원들, 스폰서들이 있어 부담없는 레이스를 할 수 있었다.

경기 초반에는 적응하느라 페이스를 내지 못했다. 중후반부에 소나기가 오고 2시간 이상 레인전을 진행했는데 그 때 정말 혼자서 신나게 탔다는 생각과 함께 팀원들의 완벽한 팀워크, 서포터, 피네스 아카데미 오경상 코치가 없었다면 좋은 결과를 절대 낼 수 없었을 것이다. 10시간 내구 정말 쉽지않았다. 생각만 해도 무릎이 아파온다.

 

이번 경기에 CF모토 450SR을 선택한 이유는?

동호회 지인이 450SR 구입을 해서 잠깐 시승해봤는데, 항상 타 기종만 타다보니 신세계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중국산인데 내구성은 좋은지 궁금해 ‘내가 먼저퍼질까, 바이크가 퍼질까?’라는 생각과 함께 중국산이라는 오해와 편견을 깨기 위해 도전했다.

 

450SR이 다른 기종들보다 뛰어난 점은?

450SR은 일단 타 기종보다 확실히 빠르고, 브레이크 면에서도 확실한 제동력을 주며, 편안한 주행 포지션으로 10시간 내구레이스를 진행하고도 피로가 없었다. 원래 7시간만 타도 엄청나게 밀려오는 근육통과 허리의 부담이 상당한데, 이번에는 끝나고 혼자 바이크에서 내려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였다. 포지션과 제동력, 출력, 움직임 자체가 공도를 타는 라이더에게 피로도 없이 편안한 주행을 주는 완벽한 세팅이라는 느낌이었다.

 

앞으로의 레이스 계획은?

다음 레이스는 9월 9~10일 영암 서킷에서 열리는 450SR 원메이크전에 출전을 준비중이다. 레이스에 많은 도움 주시는 팀원들을 비롯해 부보, RST코리아, GNET G1, 영진화학, XOC, 커스텀래더, CF모토 강북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좋은 활약 펼치겠다.

 

CF모토 450SR에 관심 갖는 분들께 추천 한 말씀?

450SR은 가격이나 성능 면에서 최고의 모터사이클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구입이나 시승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가까운 CF모토 대리점을 방문해보시길 추천한다. 

 

(사진제공 : 모토스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