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전되면 문 어떻게 열어요? 테슬라, 각 모델 별 수동 잠금해제 방법

출처=게티 이미지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다수의 테슬라 소유주들이 차량 전원이 갑자기 꺼져 내부에 갇히는 상황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패밀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모델 Y 소유주는 20개월 된 손녀를 뒷좌석에 태우고 운전석으로 향하는 잠깐 사이에 차량이 방전돼 문이 열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진 : 테슬라 모델 S 전면 도어 수동 개폐 장치

테슬라는 방전이 되더라도 안에서 잠금장치를 풀 수 있지만, 수동 개폐가 불가능한 아기 혼자 탑승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창문을 깨고 나서야 구조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자동차 사용 설명서를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수동 개폐 장치를 찾기가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면 테슬라 차량 방전 시 도어를 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사진 : 테슬라 모델 3 전면 도어 수동 개폐 장치

먼저 전면 도어는 모델 S와 모델 3, 모델 X, 모델 Y 등 전 라인업이 동일하다. 도어 패널의 윈도우 조작 버튼 바로 앞에 위치한 수동 개폐 장치를 위로 당겨주기만 하면 된다.

후면 도어의 경우, 모델 S는 2열 시트 아래쪽 카펫의 가장자리를 뒤로 접으면 노출되는 기계식 해제 케이블을 차량 중앙부를 향해 당기는 방식으로 설계돼 있다.

사진 : 테슬라 각 모델 별 후면 도어 수동 개폐 장치 (왼쪽 상단부터 모델 S, 모델 3, 모델 X, 모델 Y)

모델 3는 후면 도어의 포켓 하단의 커버를 탈거한 후 케이블을 당기는 방식이며, 모델 X는 스피커 그릴을 제거하면 드러나는 케이블을 아래로 당긴 후 차량 전방을 향해 이동시켜 래치를 해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모델 Y는 후면 도어의 포켓 바닥 매트를 탈거하면 드러나는 빨간색 탭을 눌러 커버를 제거한 후 기계식 해제 케이블을 앞으로 당겨 도어를 열 수 있다. 다만 설명서 내용에 따르면, 모든 모델 Y 차량에 후면 도어용 수동 개폐 장치가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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