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공수에서 역할 다한 박정웅, ‘11P 7R’ 담긴 ‘대기만성’

박정웅(193cm, G)이 코트에서 대기만성을 보여줬다.
안양 정관장은 1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89-59로 꺾었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시즌 27승 15패로 SK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를 발판삼아 휴식기 이후 2위 경쟁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정관장은 이날 경기 전까지 DB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3패로 밀렸다. 정관장은 DB의 높이와 스피드에 고전하면서 패하는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정관장은 이날 경기에서 DB를 수비로 압박했고 3점슛 15개를 터트리며 경기 내내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결국, 정관장은 4쿼터에 승부를 일찍 결정지으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 정관장의 승리 요인에는 20점 4어시스트를 기록한 문유현(180cm, G) 이외에 박정웅의 지분도 컸다.
박정웅은 이날 1쿼터 후반부에 김영현(186cm, G)을 대신해 코트에 들어섰다. 박정웅은 1쿼터 짧은 시간이었지만, 쿼터 종료 직전 브라이스 워싱턴(196cm, F)의 패스를 받아 좌측 코너에서 3점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몸을 예열시킨 박정웅은 2쿼터부터 자신의 기량을 아낌없이 쏟았다. 박정웅은 문유현과 함께 협력 수비를 통해 이선 알바노를 묶는 데 집중했다. 여기에 박정웅은 헨리 엘런슨(207cm, F)을 상대로 스틸에 성공했고 박스 아웃을 통한 수비 리바운드 4개를 잡아내며 궂은일도 잊지 않았다.
박정웅은 2쿼터에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확실한 득점 지원을 해줬다. 박정웅은 2쿼터 초반 워싱턴과의 투맨 게임을 통해 어시스트를 만들었고 2쿼터 7분여를 남기고 문유현의 패스를 받아 두 번째 3점포를 완성 시켰다.
전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정웅은 3쿼터에도 코트에서 본인의 임무에 충실했다. 박정웅은 3쿼터 초반 알바노의 수비를 따돌리고 문유현의 패스를 받아 좌측 코너에서 다시 외곽을 터트렸다. 문유현의 수비 유도를 이용해 박정웅의 공간 침투가 돋보였다. 여기에 박정웅은 3쿼터에도 적절한 위치 선정으로 수비 리바운드 2개를 잡았다.
4쿼터에는 승부가 정관장으로 기운 상황에서 박정웅은 문유현과 박지훈과 함께 쓰리 가드로 경기에 임했다.
박정웅은 4쿼터 7분여를 남기고 문유현의 패스를 받아 좌측에 자리 잡았던 박지훈(182cm, G)에게 패스를 시도했다. 박지훈은 박정웅의 패스를 받아 깔끔하게 3점을 완성 시켰고 박정웅의 어시스트도 올라갔다. 이어 박정웅은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한승희의 패스를 받아 페넌트레이션에 의한 레이업슛을 만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렇게 정관장은 앞선에서 문유현과 박정웅의 완벽한 공격전개가 이뤄지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박정웅은 29분 31초를 뛰며 12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앞서 박정웅은 지난 4라운드 DB와의 대결에서 1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린 적이 있는데 DB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 드래프트 1순위로 프로 2년 차를 맞는 박정웅은 지난 시즌보다 스텝업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박정웅은 이번 시즌 평균 득점 4.4점, 평균 리바운드 1.9개, 평균 어시스트 1.7개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 기록(평균 득점 1.5점, 평균 리바운드 0.7개, 평균 어시스트 0.4개)보다 향상되었다.
박정웅은 앞선의 박지훈, 변준형(186cm, G), 문유현, 김영현 등 정관장의 풍부한 가드진에서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박정웅은 유도훈 정관장 감독의 공격과 수비 주문을 이날 경기에서 제대로 실천한 만큼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 자신의 역할을 인지해야 한다.
성장하는 박정웅이 어느 레벨까지 올라갈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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