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이로운 달큰한 맛'..봄기운 머금은 소백산 고로쇠수액 채취 시작

안정은 2024. 2. 1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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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낮 봄기운이 느껴지는 이맘 때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료,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습니다.

<기자> 안정은 "소백산 자락에서 자라난 고로쇠 나무 수액은 2월 초순부터 3월 중순까지 약 1달 보름 동안 채취가 이뤄집니다."

고로쇠 수액은 채취한 즉시 저온살균해 병에 넣는 작업이 이뤄집니다.

초봄의 기운을 가득 머금은 고로쇠 수액 생산이 본격 시작되면서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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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낮 봄기운이 느껴지는 이맘 때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료,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습니다.

일교차 크고 맑은 날씨 속에 생산량도 많아진다고 하는데요.

소백산 고로쇠 채취 현장을 안정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입춘이 지나고 얼었던 계곡물이 풀린 단양군 소백산.

작업자들이 눈길을 헤치고 회색빛 매끈한 줄기의 고로쇠 나무를 찾았습니다.

나무가 상하지 않도록 작은 구멍을 뚫어 관을 연결하니 맑고 영롱한 수액이 한방울씩 떨어집니다.

<기자> 안정은
"소백산 자락에서 자라난 고로쇠 나무 수액은 2월 초순부터 3월 중순까지 약 1달 보름 동안 채취가 이뤄집니다."

미네랄이 많고 뼈에 이롭다 하여 '골리수'로 불리기도 하는 '고로쇠'는 달큰한 맛이 일품인 건강음료입니다.

이맘때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맛에 찾는 사람이 많지만 수확량은 날씨에 따라 천차만별.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고, 바람이 불지 않는 맑은 날씨가 수액 채취에 최적입니다.

<인터뷰> 김일산/단양군 용부원2리 이장
"야간에 어는 온도 영하 4도 정도 될까요. 그리고 낮에 온도가 영상 8도~12도에서 고로쇠 수액이 잘 나오고 있어요."

고로쇠 수액은 채취한 즉시 저온살균해 병에 넣는 작업이 이뤄집니다.

1.5리터 한병에 4천원 선으로 농한기 틈새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복희/단양군 고로쇠 작목반
"1월부터 계속 문의전화가 오거든요. 채취하는 건 한 2월부터 하는거니까 기다리는 순서대로 계속 보내드리는 거죠."

초봄의 기운을 가득 머금은 고로쇠 수액 생산이 본격 시작되면서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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