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안녕하세요. 오우택의카라이프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브랜드의 자존심이자 플래그십 세단인 S클래스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자동차를 발명한 지 140주년이 되는 해에 내놓은 모델인 만큼, 벤츠는 이번 신형 S클래스에 대해 "전체 부품의 절반을 바꿨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입니다.
하지만 대중의 관심은 기술보다는 디자인에 쏠려 있었습니다. 최근 E클래스를 비롯해 벤츠의 신차들이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그릴 등에 삼각별 로고를 과하게 사용한다는 비판, 일명 '삼각별 뇌절' 논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과연 S클래스는 이 논란을 어떻게 잠재웠을까요? 벤츠보다 BMW의 주행 감각을 선호하는 저의 시선으로 신형 S클래스의 핵심 포인트를 짚어봤습니다.

삼각별 패턴, 과유불급인가 신의 한 수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완성도가 높습니다. 소위 말하는 '뇌이징(뇌+에이징, 눈에 익숙해지는 현상)'일 수도 있겠지만, 플래그십이라는 거대한 차체가 주는 아우라가 과감한 패턴을 고급스럽게 눌러주는 느낌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 그릴입니다. 면적이 20% 커졌고, 마이바흐에서나 볼 법한 4줄의 크롬 바가 적용됐습니다. 여기에 역사상 처음으로 보닛 위의 삼각별 엠블럼 자체에 조명이 들어옵니다. 자칫 유치해 보일 수 있는 발광 엠블럼을 S클래스 특유의 중후함으로 소화해냈습니다.
후면부 테일램프 속 세 개의 삼각별 그래픽도 크롬 마감과 깊이감을 더해 보석 같은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크롬을 검게 처리하는 'AMG 라인'과 '나이트 패키지'를 적용했을 때, 이 화려한 조명들이 더 스포티하고 젊은 감각으로 살아난다고 봅니다.

실내는 '달리는 집무실'의 완성
실내 변화의 핵심은 'MBUX 슈퍼스크린'의 기본 탑재입니다.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유리 패널은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디지털 경험을 극대화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적용된 'MB.OS'는 챗GPT-4o와 구글 제미나이 기반의 AI 음성 비서를 탑재해, 기계적인 명령 수행을 넘어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재미있는 디테일도 추가됐습니다. '디지털 벤트 컨트롤'은 송풍구 날개를 모터로 제어해 터치 한 번으로 바람의 방향을 조절합니다. '온열 안전벨트'는 벨트 자체에서 열이 나게 해, 두꺼운 외투를 벗고 타도록 유도하면서 안락함과 안전을 동시에 챙겼습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이런 '한 끗 차이'가 럭셔리를 만듭니다.

운전석과 뒷좌석, 타협 없는 밸런스
S클래스는 기사님이 운전하는 '쇼퍼 드리븐' 성격이 강하지만, 이번 신형은 운전대를 잡는 오너를 위한 배려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다운사이징 추세 속에서도 V8 엔진(S 580)을 유지해 537마력의 넉넉한 출력을 제공하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매끄러운 회전 질감을 완성했습니다. 특히 리어 액슬 스티어링(후륜 조향)은 옵션에 따라 뒷바퀴를 최대 10도까지 꺾어주어, 5미터가 넘는 거구를 소형차처럼 가볍게 돌려나갈 수 있게 해줍니다.
뒷좌석은 더욱 완벽해졌습니다. 13.1인치 스크린을 통해 이동 중 화상 회의(줌, 팀즈 등)가 가능하고, 시트 내부의 진동으로 음악을 느끼게 하는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경쟁 모델이 따라오기 힘든 S클래스만의 무기입니다.

총평: 역시 왕은 왕이다
저는 평소 BMW의 탄탄한 주행 질감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압도적인 고급감'과 '하차감'이라는 영역에서 S클래스가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디자인 호불호 논란 속에서도 벤츠는 보란 듯이 기술과 소재의 고급화로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화이트와 블랙, 어떤 컬러를 입혀놔도 뿜어져 나오는 S클래스만의 기품은 여전합니다. 기회가 된면 다시 한번 자세한 주행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글 / 오우택의카라이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