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허리케인 피해에 국제유가 2% 급등…FOMC 결과에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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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하락세를 보인 국제유가가 2% 넘게 급등했다.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이 현지 주요 산유 시설을 강타했기 때문이다.
이날 유가 상승은 미국 내 허리케인 피해로 공급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미국 안전 및 환경 집행국(BSEE)에 따르면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 '프랜신' 영향으로 걸프만의 산유 시설 중 약 30%, 천연가스 생산 시설의 약 41%가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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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륙 허리케인, 주요 산유 시설 강타
금리 인하 땐 국제유가에도 영향 미칠 듯
한동안 하락세를 보인 국제유가가 2% 넘게 급등했다.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이 현지 주요 산유 시설을 강타했기 때문이다.
현재 하향 안정세를 기록 중인 국내 기름값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4달러(2.10%) 급등한 배럴당 70.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도 전장 대비 1.14달러(1.59%) 오른 배럴당 72.7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 상승은 미국 내 허리케인 피해로 공급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미국 안전 및 환경 집행국(BSEE)에 따르면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 ‘프랜신’ 영향으로 걸프만의 산유 시설 중 약 30%, 천연가스 생산 시설의 약 41%가 폐쇄됐다.
이와 함께 시장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도 주목한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는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지만 금리인하 폭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갈린다.
통상 금리가 낮아지면 경제 활동이 활성화해 석유 수요가 늘어난다.
향후 국제유가 흐름은 국내 기름값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가 흐름은 2, 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에 반영된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8~12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36.1원(이하 ℓ당)으로 전주보다 22.4원 떨어졌다. 7주 연속 하락세(전주 대비)다.
경유 평균 가격도 전주보다 22.6원 떨어진 1473.1원을 기록했다. 역시 7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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