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날리면' 해명한 김은혜 직격 "굉장히 곤혹스러울 것. 회피한다고 될 일 아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이 터진 지 15시간 만에 "(영상에 등장하는 발언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해명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향해 30일 "회피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직격했다.
김 수석이 대통령 순방 당시 해명 브리핑 후 일주일째 모습을 보이지 않는 데 대한 공격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이 터진 지 15시간 만에 “(영상에 등장하는 발언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해명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향해 30일 “회피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직격했다.
김 수석이 대통령 순방 당시 해명 브리핑 후 일주일째 모습을 보이지 않는 데 대한 공격으로 풀이된다. 고 의원은 KBS 아나운서, 김 수석은 MBC 기자 출신이다.
고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일단 (김 수석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신청 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고 의원은 “그분은 대변인도 하셨고 기자 출신이기 때문에 이 사안에 대해선 기자의 입장에서도, 또 대변인의 입장에서도 두 가지를 다 알고 있는 분”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답변하기가 굉장히 곤혹스러운 상황일 거다. 그래서 나오지 않는 거라고 본다”고 짚었다.
고 의원은 “(김 수석) 본인이 아무런 책임도 없고 대통령실이 아무런 잘못이 없다, 그렇게 떳떳하다면 국감장에 나와서 명명백백하게 대응도 하고 대처도 할 시간을 드리겠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안 나올 이유가 전혀 없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특히나 풀(pool) 기자단의 구성과 운영 방식에 대해 (김 수석이) 모를 리가 없다”면서 “MBC가 단독으로 취재한 게 아니라 여러 언론사를 대신해서 취재를 들어간 거다. 그러면 해당 영상은 모든 언론사가 함께 공유해야 되는 건 마땅한 의무다. 그래서 그 영상을 갖고 모든 언론사들이 일제히 보도했던 건데 지금 MBC에만 좌표를 찍어서 국민의힘에서 공격하고 있다”고 맹비판했다.
고 의원은 “김 수석이 과연 어떤 답변을 하실지 너무 궁금하다”면서 “이런 식으로 언론을 탄압하는 것이 그분께서 갖고 계신 언론에 대한 관점인가, 언론관인지 묻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수석을 국감 증인으로 불러 ▲‘15시간’에 관해 투명하게 밝히고 ▲기자 출신으로서 기자 명예를 걸고 (윤 대통령의) 욕설 발언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시는지 본인 입으로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사태에 관해 그는 “결국 대통령한테 모든 게 다 있다”며 “욕설은 야당에 있는 많은 분께서도 사과해야 한다고 하지 않는가? 왜 안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어쨌든 국회한테 욕설한 거라고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하셨잖나”라고 물었다.
고 의원은 “피해자에게 정중히 사과하는 게 맞다. 그걸 지켜보며 부끄러웠을 국민께도 사과하는 게 맞다”면서 “지금 대통령의 마음속에는 ‘내가 국민한테 욕한 것도 아닌데 내가 왜 사과를 해야 되냐’하는 생각을 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드는데, 술 잔뜩 마시고 길에서 멀쩡한 사람한테 행패 부려서 동네가 소란스러워지면 피해자한테도 사과하지만 그걸 본 자식들한테도 ‘이 아비가 못난 모습 보여서 진짜 미안하다’고 사과하지 않는가”라고 윤 대통령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호중, ‘술 더 마신’ 전략 통했나?
- 구역질 중 목에서 나온 지독한 ‘알갱이’… 입냄새의 ‘주범’ 편도결석 [건강+]
- “정준영, 내 바지 억지로 벗기고 촬영…어둠의 자식이다” 박태준 발언 재조명
- “제주가 중국 섬이 된다고?”…외신도 지적한 한국의 투자 이민 실태 [수민이가 화났어요]
- “껌 자주 씹었는데”… 대체감미료 자일리톨의 건강 위협설 [건강+]
- “영웅아, 꼭 지금 공연해야겠니…호중이 위약금 보태라”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