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진호 “불법 도박으로 거액 빚 떠안아”…BTS 지민 등 피해

임재성 2024. 10. 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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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코미디언 이진호가 인터넷 불법 도박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큰 빚을 졌다며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진호는 오늘(14일) 자신의 SNS에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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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코미디언 이진호가 인터넷 불법 도박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큰 빚을 졌다며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진호는 오늘(14일) 자신의 SNS에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숨기기에 급급했던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사과했습니다.

또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며, “매달 꾸준히 돈을 갚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꼭 제힘으로 빚을 다 변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진호는 지난 2022년 방탄소년단(BTS) 지민에게 차용증을 써주고 돈을 빌렸다 갚지 못하는 등 일부 연예인들이 금전적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5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진호는 SBS ‘웃찾사’와 tvN ‘코미디 빅리그’ 등 공개 코미디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진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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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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