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끌고 5분 컷! 테르미니역 주변 호텔 명당자리와 예약 시점별 가격 차이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전세계 여행자들의 발길 역시 대부분 테르미니역으로 모입니다.
공항 철도인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가 도착하고, 피렌체나 베네치아로 향하는 이탈로와 트레니탈리아가 출발하는 이곳은 로마 교통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죠. 따라서 많은 한국인이 로마 숙소를 정할 때 테르미니역 주변을 1순위로 꼽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선택입니다.
하지만 역 주변이라고 해서 다 같은 조건은 아닙니다. 테르미니역은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어떤 출구로 나오느냐에 따라 동네 분위기와 치안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테르미니역 숙소

가장 먼저 추천하는 로마 호텔 위치는 테르미니역 기준 북서쪽입니다. 이곳은 로마 국립 박물관과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이 가깝고, 상대적으로 거리가 깔끔하며 치안이 안정적입니다.
국내 여행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4성급 호텔과 호스텔이 밀집해 있어 편하게 머물기에 가장 적합한 구역이죠. 또한 역 안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도 좋고, 공항 셔틀버스 정류장과도 가까워 마지막 날 이동 동선도 깔끔합니다..

반면, 역의 남동쪽(24번 플랫폼 방향)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배낭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한인 민박이 많이 모여 있는 구역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쪽은 다소 어두운 골목이 많고 밤늦게 유동 인구가 적습니다.
그래서 치안에 민감한 분들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가성비 좋은 로마 숙소를 찾고 싶다면, 이 구역 내에서도 큰 대로변에 위치한 호텔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꿀팁입니다.
호스텔? 호텔? 에어비앤비?

로마 숙소 결정을 앞두고 또다른 고민은 바로 숙박 형태일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부모님이나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이라면 최소 3성급 호텔, 가성비와 정보 공유가 목적이라면 호스텔을,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감성을 원한다면 에어비앤비를 추천합니다.
호텔
테르미니역 북서쪽에 밀집한 3~4성급 호텔들은 보안과 서비스 면에서 가장 안정적입니다. 24시간 프런트 데스크가 있는지 확인하고, 수하물 보관 서비스와 에어컨 여부 등도 확인하세요..
호스텔
혼자 여행하거나 경비를 아끼고 싶은 여행자라면 테르미니역 인근의 유명 호스텔을 추천합니다. 전 세계 여행자들과 교류하며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숙박비가 저렴해 장기 체류에 유리합니다.
에어비앤비
로마의 오래된 아파트에서 직접 파스타를 해 먹는 낭만을 원한다면 에어비앤비가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로마의 엘리베이터는 매우 작거나 없는 경우가 많아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계단을 오르는 고충이 따를 수 있습니다.
예약은 언제부터?

로마 호텔 예약 시기는 언제쯤이 좋을까요? 로마는 연중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7월 성수기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최소 5~6개월 전에는 예약을 마쳐야 가격과 위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치안에 대한 걱정이 크시다면 숙소 근처에 경찰서나 큰 마트(데스파 등)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꿀팁

마지막으로 소매치기 방지를 위한 작은 꿀팁! 테르미니역 근처에 로마 숙소를 잡았다면, 역 안에서 밖으로 나갈 때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지도를 보기보다 무선 이어폰 한쪽만 끼고 음성 안내를 받으며 자연스럽게 걷는 것이 범죄의 타겟이 될 확률을 줄여줍니다. 또 짐은 최대한 간소화하고, 주요 소지품은 호텔 내 안전 금고를 활용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로마는 아는 만큼 보이고, 준비한 만큼 편안한 도시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위치 선정 팁을 바탕으로 최적의 로마 호텔을 예약하신다면, 콜로세움의 웅장함과 트레비 분수의 낭만이 가득한 로마 여행이 더욱 완벽해질 것입니다. 7월, 이탈리아의 뜨거운 열기보다 더 뜨거운 감동이 여러분의 여행에 함께하길 바랍니다.
(※본문 사진 출처:ⓒ인포매틱스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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