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머니] "비트코인 초강세장 온다?"…5대은행 대출 여력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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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돈의 흐름을 짚어드립니다.
네, 지난달 금융당국이 규제를 완화하면서 5대 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가 기존 4조3천억원에서 약 7조원으로 늘었는데요.
반면 정책대출을 제외한 은행 자체 가계대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은행권에서는 연말까지 대출 문턱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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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돈의 흐름을 짚어드립니다.
퇴근길머니, 오늘도 김주영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시황부터 정리를 해볼까요?
오늘 코스피가 출발은 강했는데 마감은 제자리였다고요?
[기자]
네, 어제 7,000선을 회복한 코스피는 오늘도 미국발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2%대 강세로 출발했는데요.
장중에는 7,200선에 도전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며 7,000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도 830선에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앵커]
가상자산 시세도 살펴볼까요?
오늘 주요 종목 흐름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가상자산 주요 종목들의 등락은 엇갈렸는데요.
빗썸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은 자정보다 0.83% 내린 1억 1,400만원대를 보였습니다.
또 오전 5시반쯤에는 1억 1,7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더리움은 약 0.4% 내렸고, 엑스알피는 0.7% 가량 오르며 2천원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네, 가상자산 쪽도 종목마다 온도차가 있었군요.
이 분위기에 딱 맞는 첫 번째 키워드 들고 오셨는데요.
'가상화폐 겨울 끝?'
오랫동안 잠잠했던 시장이 모처럼 들썩이고 있다는 거죠?
[기자]
네, 증시가 달리는 동안 가상화폐 시장은 꽤 지루했었죠.
그런데 잠잠했던 가상화폐 시장이 모처럼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오늘 오전 한때 8만7천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는데요.
지난 1월 말 이후 약 8개월 만에 8만5천달러선을 회복한 겁니다.
최근 5일 동안 7% 넘게 올랐고, 3개월로 보면 35% 정도 상승했습니다.
이더리움과 엑스알피, 솔라나 등 주요 가상자산도 함께 오르고 있고요.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도 3조 달러를 눈 앞에 두고 있는데요.
이 역시 1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앵커]
오랫동안 부진했던 가상화폐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인데요.
이번 상승세,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시장에서는 이른바 '가상화폐 겨울'이 끝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가 떨어진 데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좋아진 영향으로 풀이되고요.
그동안 부진했던 가상자산 시장으로 다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문가들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전문 운용사인 비트와이즈의 매트 호건 최고투자책임자는 "가상자산 겨울은 끝났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상승장이 가상화폐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오래 이어질 수 있다, 이렇게 전망했고요.
미국 투자회사 BTIG도 비트코인이 7만5천 달러선을 지킨다면 9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아직은 좀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에도 비트코인이 장기 추세선을 잠시 회복했다가 다시 약세장으로 돌아선 사례가 있었거든요.
또 작년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6천 달러와 비교하면 아직 30% 이상 낮은 만큼, 이번 반등이 본격적인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봄이 왔나 싶더니 신중론도 함께 따라오는군요.
가상화폐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오른 곳이 또 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은행 대출 여력, 벌써 바닥?'
당국이 한도를 늘린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소진됐다고요?
[기자]
네, 지난달 금융당국이 규제를 완화하면서 5대 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가 기존 4조3천억원에서 약 7조원으로 늘었는데요.
기존보다 60% 정도 늘어난 거죠.
그런데 실제 대출 증가 속도가 빨랐습니다.
이달 중순을 기준으로 보면 작년 말보다 7조3천억원 가까이 늘면서, 새로 설정된 연간 목표치마저 넘어선 건데요.
불과 한 달도 안 돼서 당국이 추가로 열어준 약 2조8천억원의 대출 여력까지 사실상 소진된 겁니다.
다만 정책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보다 6천억 원 넘게 줄었는데요.
보금자리론 등이 주택금융공사로 넘어가면서 은행 잔액에서 빠진 영향입니다.
반면 정책대출을 제외한 은행 자체 가계대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은행권에서는 연말까지 대출 문턱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도 이미 총량 목표를 한 차례 늘린 만큼, 추가로 더 늘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주비나 중도금, 잔금대출 같은 일부 집단대출은 총량 규제에서 제외되고, 연말에는 신규 주담대 신청이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도 있어서 실수요자 대출까지 전반적으로 막히는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연말까지 대출 문턱이 높게 유지된다니, 내 집 마련 준비 중이신 분들은 발품보다 발걸음이 더 바빠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 주요 일정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내일 아시아개발은행, ADB가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새로 내놓습니다.
지난 7월에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6%까지 높였는데요.
이번에는 얼마나 조정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앵커]
ADB 성장률 전망, 숫자 하나가 시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으니 꼼꼼히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김주영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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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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