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50억 부당 대출 혐의’ 김기유 태광 前 의장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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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지인에게 150억원대 부당 대출이 이뤄지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의장은 작년 8월 부동산 개발업체를 운영하는 지인 이모씨 청탁을 받고 150억원 상당의 부당 대출이 계열사 예가람·고려저축은행에서 이뤄지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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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지인에게 150억원대 부당 대출이 이뤄지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일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여경진)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김 전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장을 소환 조사한 지 6일 만이다.
김 전 의장은 작년 8월 부동산 개발업체를 운영하는 지인 이모씨 청탁을 받고 150억원 상당의 부당 대출이 계열사 예가람·고려저축은행에서 이뤄지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회사는 기존에 받은 250억원 상당의 대출 때문에 추가 대출이 어려운 상태였다.
검찰은 이씨가 차명 계좌로 받은 대출금 중 약 86억원을 빼돌렸는데, 이 중 1000만원은 지난해 10월 김 전 의장의 처가 소유한 개인 계좌로 입금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태광그룹은 작년 8월 주요 계열사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김 전 의장의 여러 비위 행위를 발견했다. 이에 같은 해 11월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7월 23일 고려·예가람저축은행 전 대표인 이모씨와 김 전 의장 지인 이씨를 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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