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차주들 X됐다'.. 작심한 기아, 타스만 '이 모델'까지 출시 확정

기아 타스만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MrHowMuch'

기아 타스만 공개 후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인 해당 신차는 과감한 스타일링을 두고 반응이 엇갈리지만, 상품성에 대해선 기대의 반응이 주를 이룬다. 4년에 걸친 개발 기간과 혹독한 주행 테스트를 거친 만큼 놀라운 내구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국내는 물론 중동과 아프리카,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타스만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가별로 가솔린, 디젤,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조합이 마련되며, 국내에서는 가솔린+자동변속기 단일 사양이 예정됐다. 그런데 최근 타스만 하이브리드에 이어 전기차 출시도 확실시됐다는 소식이 나와 화제를 모은다.

사진 출처 = '뉴스 1'
사진 출처 = '기아'
"말하면 안 될 것 같지만.."
출시 명확히 한 첫 사례

외신 카버즈(CarBuzz)는 최근 열린 기아 미디어 간담회에서 타스만 전기차 출시가 예고됐다고 2일(현지 시각)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아 남아프리카 마케팅 총괄 크리스토 발렌타인(Christo Valentyn)은 "이 말을 하면 안 될 것 같지만.. (타스만) 전기차가 나올 것"이라고 발언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타스만 전기차의 출시 여부가 꾸준히 거론돼 왔다. 타스만이 처음 공개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모터쇼 당시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이 전동화,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해 "현재 스터디 및 검토 중"이라고 답한 바 있다. 하지만 기아 고위 임원이 해당 사양의 출시 여부를 명확히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사진 출처 = 'Reddit'
사진 출처 = 'Reddit'
예상되는 스펙은 이 정도
하이브리드 사양도 나온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타스만 전기차에는 123kWh 용량의 대형 배터리 팩이 탑재된다. 듀얼 모터가 앞뒤 차축에 배치되는 사륜구동 방식이 기본이며, 완충 시 450km 주행을 목표로 한다. 북미에서는 EV9을 기반으로 제작된 전기 픽업트럭 테스트 뮬이 발견된 바 있으나 타스만 전기차와는 별도의 모델로 알려졌다.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도 확실시된다. 국내에서는 11월 중순 현대차 남양연구소 인근에서 타스만 하이브리드로 추정되는 위장막 차량이 포착된 바 있다. 감속 시 회생 제동 소리가 들리다가 가속할 때 엔진음이 들리는 등 전형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작동음이 들렸다는 목격담이 전해져 주목받았다.

기아 전기 픽업트럭 프로토타입 / 사진 출처 = 'Korean Car Blog'
기아 광명 EVO 플랜트 / 사진 출처 = '현대차그룹'
출시 시기는 아직 까마득
이르면 2027년 등장할 것

한편, 북미 시장에서는 타스만이 출시되지 어려운 상황이다. 수입 픽업트럭에 부담되는 25%의 '치킨세'로 인해 현지에서의 가격 경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미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수밖에 없는데, 내연차보단 전기차 사양의 경우가 더욱 현실성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앞서 언급된 E-GMP 기반의 픽업트럭이 별도로 출시될 전망이다.

타스만 전기차의 출시 시기는 아직 까마득하다. 한동안 순수 내연기관 사양만 판매되다가 2026년 초에 하이브리드 사양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는 이르면 2027년, 늦어도 2028년에 등장할 전망이다. 출시 후 3~4년에 다다르는 시점인 만큼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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