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40조 털린다” 뿔난 삼성전자 주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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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소액주주들이 회사의 파격적인 성과급 지급안에 제동을 걸기 위해 '큰손' 국민연금공단에 공동 전선을 제안하며 단체 행동에 나섰다.
16일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ACT)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주들은 연대 서명을 모아 오는 2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서한을 제출할 예정이다.
주주들은 삼성전자 노사가 잠정 합의한 '2026년 임금협약 및 성과급 합의서'가 주주총회 승인 절차 없이 시행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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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에 제안 ‘역대급 성과급’ 제동

삼성전자 소액주주들이 회사의 파격적인 성과급 지급안에 제동을 걸기 위해 ‘큰손’ 국민연금공단에 공동 전선을 제안하며 단체 행동에 나섰다.
16일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ACT)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주들은 연대 서명을 모아 오는 2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서한을 제출할 예정이다.
주주들은 삼성전자 노사가 잠정 합의한 ‘2026년 임금협약 및 성과급 합의서’가 주주총회 승인 절차 없이 시행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쟁점은 반도체 부문에 신설되는 ‘특별경영성과급’이다. 합의안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상한선 없이 사업 성과의 10.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데 기존 인센티브를 더하면 총재원이 사업 성과의 12%에 달하게 된다.
주주들은 올해 실적 기준으로만 최대 40조 원에 달하는 회사 자금이 주총 승인도 없이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며 국민연금이 주요 주주로서 주주가치 훼손을 막아달라고 촉구했다.
현재까지 20만 주가 넘는 주주들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매년 수십조 원을 10년간 꾸준히 지급하는 막대한 규모의 이익 배분은 자본시장의 진짜 주인인 주주들의 엄격한 승인을 거쳐야 마땅하다”며 주총 심판대 위에서 투명하게 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주 행동이 향후 삼성전자의 주총 표 대결과 노사 협상 판도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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