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 맞은 타타대우상용차, '타타대우모빌리티'로 사명 변경하고 전기트럭 '기쎈' 선보인다

사진 타타대우모빌리티

창립 30주년을 맞은 타타대우상용차가 지난 11월 6일 미디어 데이를 열고 상용차 제조사에서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새출발을 알렸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1995년 전라북도 군산공장에서의 첫 트럭 생산을 시작으로, 현재 준중형 트럭부터 대형 트럭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국내 대표 브랜드로 자리 매김한 30년 업력의 상용차 브랜드다.

1997년 IMF 여파에 큰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2004년 타타모터스 인수 이후 꾸준히 성장한 타타대우상용차는 현재 직원수 1280여명 규모에 연간 2만 3000여대의 차량 생산 능력을 보유한 제조사로 거듭났다.

특히 최근 4년간 타타대우상용차는 기존 모델을 완전히 새롭게 개발한 '쎈' 시리즈를 시장에 내놓으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준중형 모델 '더쎈(DEXEN)'을 선보이며 현대 마이티가 독점하고 있던 상용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고, 2022년에는 중대형트럭 라인업인 '구쎈(KUXEN)'과 '맥쎈(MAXEN)'을 출시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했다. 이처럼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설비 투자를 통해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2023년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

사진 타타대우모빌리티

타타대우상용차는 여기서 한걸음 더 더 나아가 100년의 미래를 바라보는 모빌리티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미디어 데이에서 사명을 '타타대우모빌리티'로 변경했음을 알렸다.

타타대우모빌리티로 거듭난 타타대우상용차는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고수익화 및 사용자 맞춤형 제품 개발에서 차세대 모빌리티 개발, 에너지 전환 및 이동 서비스, 지속 가능성 증대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타타대우 기쎈(GIXEN) 사진 타타대우모빌리티

실제 타타대우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시대를 위해 전기트럭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계획의 일환으로 2025년 상반기 LCV EV, '기쎈(GIXEN)'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쎈은 출시 후 1톤 소형트럭에 국한된 전기 화물 시장을 확장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현재 주요 개발 작업은 완료된 상태이며, 국비 보조금 논의를 비롯, 마지막 점검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