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현희는 "'이분이 했다고?'가 굉장히 큰 위로가 된다"며 부친상 당시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저는 결혼하고 나서 아빠가 일찍, 6개월 만에 돌아가셨다. 그런데 신동엽 선배와는 프로그램을 고정으로 한 적이 없다. 그냥 결혼 전 한 번 인사를 드렸었는데 봉투를 하셨더라"며 "그게 저에게는 '동엽 선배님이?'라며 큰 위로가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내가 술을 줄여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너무 재능이 많은데 지금처럼 바쁘지 않았다. 재능이 많은데 왜 많이 안 보였을까. 언젠가 진가가 발휘될 것이라고 했는데 얼마 만에 난리가 나서 볼 때마다 너무 좋다"라고 후배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가수 영탁도 코미디언 신동엽의 미담을 공개했는데요. 이날 김응수는 “영탁도 한 술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신동엽은 “옛날에 프로그램 출연하고 영탁, 임영웅 등 몇 명과 회식을 했다. 다 술을 못하는데 유일하게 영탁이 조금 술을 하더라”라고 떠올렸습니다.

영탁은 “예능 ‘개구쟁이’ 할 때였다. 한 1분 남짓한 시간을 내가 노래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때 딱 1분 녹음실에서 노래하고 나오는데 신동엽이 ‘너희는 잘될 것 같다’, ‘멈추지 말고 계속 노래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신동엽은 “그런 말 안 하는데 그때 하는 거 보니까 애들이 너무 잘하는데 잘 안 풀렸다”며 안타까웠던 심정을 전했습니다.

배우 박성웅은 "내가 모친상을 당했을 때 신동엽 형이 와서 5분도 못 있는데 옷도 다 차려입고 와서 아는 사람들 인사하고 앉지도 못하고 그냥 가셨다"라고 밝히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신동엽은 "내가 그때 촬영 때문에 도저히 시간이 안 됐다"라고 떠올렸고, 박성웅은 "너무 고마웠다"라고 고마움을 내비쳤습니다.

미담 쏟아지는 신동엽에 “쓰레기 그 자체다"라고 폭로한 배우가 있었는데요. 바로 절친인 배우 안재욱이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안재욱이 절친 신동엽과 관련된 일화를 털어놨습니다.

이날 김구라는 안재욱이 매일 술을 먹고 다니는 것에 대해 신동엽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해 “‘쓰레기’라고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안재욱은 “그놈이 그놈인데”면서 “저는 재활이 가능한 재활용 쓰레기다. 일도 하고 술도 먹고”라고 말하며 “신동엽 씨는 쓰레기 그 자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습니다.

2024년 공개된 웹예능 '짠한형 신동엽'에는 신동엽의 35년 지기 안재욱, 성지루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안재욱은 서울예대 재학 중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신동엽을 떠올리며 "탈 쓰고 지나가는 아르바이트 하면서 몇만 원이라도 받으면 바로 학교로 왔다. 얘가 우릴 다 사 먹였다"라고 고마워하며 우정을 자랑했습니다.
Copyright © 제목 및 내용을 무단 복제 및 모방하는 경우 모니터링 팀이 적극적 서칭하여 신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