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디거 "경기 도중 인종차별 당해"…해당 선수는 "겁쟁이라 했을 뿐"

신서영 기자 2025. 6. 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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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경기 도중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뤼디거는 브라질 출신의 주심인 라몬 아바티에게 무언가를 말했고, 주심은 필드 중앙에서 팔로 X자를 그리며 인종차별 프로토콜을 발동했다.

경기 후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은 "뤼디거가 인종 차별을 당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를 믿는다. 이런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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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디거-카브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경기 도중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상대 선수는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뤼디거는 23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파추카(멕시코)와의 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 투입됐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경합 과정에서 파추카 수비수 구스타보 카브랄과 충돌해 쓰러졌다. 이후 뤼디거는 카브랄과 격한 언쟁을 벌이며 크게 분노했다.

뤼디거는 브라질 출신의 주심인 라몬 아바티에게 무언가를 말했고, 주심은 필드 중앙에서 팔로 X자를 그리며 인종차별 프로토콜을 발동했다.

FIFA는 지난해 인종차별 프로토콜을 도입했다. 이는 3단계로 나뉘는데 1단계는 경기를 잠시 멈추고 2단계는 경기를 중단하며, 문제가 지속될 경우 3단계 몰수패 등의 절차가 시행된다.

흥분을 가라 앉히지 못한 두 선수는 경기가 종료된 뒤에도 말다툼을 벌였다.

경기 후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은 "뤼디거가 인종 차별을 당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를 믿는다. 이런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는 관용을 베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FIFA에서 현재 조사 중"이라 덧붙였다.

반면 카브랄은 인종차별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현지 취재진에 "인종차별적 발언은 전혀 없었다. 아르헨티나의 '망할 겁쟁이'라는 표현을 썼을 뿐"이라 해명했다.

그러면서 "밀치기도 했고, 발로 차이기도 했다. 내가 손을 때렸다고 하더라. 우리는 말다툼을 했지만 그 이상의 행동은 하지 않았다"며 "심판은 인종차별이라 판단했지만 나는 겁쟁이라는 말만 반복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흔한 표현이고 차별적인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브랄은 라커룸으로 가는 동안 몸싸움이 격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뤼디거가 '밖에서 보자'고 말하며 싸우자는 신호를 보냈다. 나도 화가 나서 터널에서 말다툼을 한 것"이라며 "레알 동료들과 상대 팀 동료들도 그 자리에 있었다. 나는 같은 말을 반복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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