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팸 퇴치 전담 TF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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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조윤찬 기자 SKT는 불법 스팸 문자로 인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전담 TF를 신설하고 다양한 고강도 조치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 전사 TF 활동… 통신3사 차원 대응체계 마련

SKT는 불법 스팸 차단을 위해 유관부서 임직원이 참여하는 전사 TF를 출범하고,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송수신 문자 필터링 정책 업데이트 시간이 기존 1일 1회에서 10분당 1회로 단축됐다. SKT는 불법 스팸 발송번호 등록 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하는 등 필터링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PASS앱의 ‘PASS 스팸 필터링’ 서비스도 적극 활용된다. ‘PASS 스팸 필터링’은 불법 스팸 문자를 감시하고 걸러주는 기본 기능에 ‘키워드 추천’, ‘미끼 문자 AI탐지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키워드 추천’은 고객이 스팸을 차단할 수 있도록 신고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불법 스팸 메시지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키워드를 추출해 고객에게 제시한다. ‘미끼 문자 AI탐지 알림 서비스’는 미끼 문자를 탐지하고 고객에게 알람을 주는 등 한 단계 진화한 스팸·스미싱 차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SKT는 불법 스팸 문자로 인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전담 TF를 신설하고 다양한 고강도 조치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 조윤찬 기자

◇ 비즈메시징 서비스 관리 강화

SKT는 문자 중계사가 과도한 불법 스팸 문자를 발송하면 발송을 직접 제한하는 등 관리 강화에 나선다.

SKT는 직접 문자 중계 사업을 하지 않는다. SKT는 자사 비즈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하는 문자 중계사와의 이용약관상의 의무·준수사항에 근거해 불법 스팸 발송을 억제하겠다고 설명했다.

SKT는 해당 방침을 밝힌 공문을 국내 모든 문자 중계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손영규 SKT 정보보호 담당은 “SKT는 향후 지속적인 불법 스팸 차단 노력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안전한 통신 서비스 이용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팸문자에 대해 SKT는 “이동통신사는 메시지 착신 과정에서 임의로 조치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어 불법 스팸 차단을 위한 직접적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SKT는 불법 스팸 대응과 관련된 유관기관 및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정부 차원 논의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동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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