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추석 옛말”···서울 전역 폭염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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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추석'은 옛말이다.
올해 유독 심했던 무더위가 9월 중순인 추석때까지도 꺾이지 않으면서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올여름 기록적 무더위와 비교해도 크게 시원해지지 않은 것인데, 이에 따라 9월 둘째주 전력 최대 총수요 역시 100GW(기가와트)에 육박했다.
통상 7~8월 더위가 극심할 때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9월 되면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이지만, 올해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9월과 한여름의 전력 수요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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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역대 가장 늦은 폭염특보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울 외에도 인천·강화, 충북 보은 등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지는 폭염경보도 전국 곳곳에서 발효됐다.
15일 오전 기상청은 경기 용인·안성, 세종, 충남 공주·청양, 전남 순천·고흥·장성 등에 폭염경보를 내렸다.
남부지방에선 최고기온 경신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인 14일 광주(최고기온 34.8도), 경남 통영(34.4도), 김해(36.5도) 등 9월 최고 기온 신기록이 수립됐는데, 습도를 고려한 체감온도는 이날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33~35도에 달했다.
제주의 경우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가 69일째 이어지고 있다. 제주 북부의 14일 밤~15일 오전 사이 최저 기온은 28.4도였고, 서귀포 남부의 경우 29.3도까지 올라갔다.
성산(동부)과 고산(서부)의 경우에도 27.2도에 달했다.
올여름 기록적 무더위와 비교해도 크게 시원해지지 않은 것인데, 이에 따라 9월 둘째주 전력 최대 총수요 역시 100GW(기가와트)에 육박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평일인 지난 9~11일 최대 총수요는 97GW(9일), 99.3GW(10일), 98.5GW(11일) 등으로 추계됐다.
통상 7~8월 더위가 극심할 때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9월 되면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이지만, 올해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9월과 한여름의 전력 수요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추석 연휴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예상되자 서울시는 15일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했다.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피해 발생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노숙인·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활동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돌봄이 필요한 노인에게 격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직접 방문해 상태를 살핀다. 또 거리의 노숙인 밀집지역에 대한 관리 인력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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