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풍미하는 K브루클린 성수 맛집
수많은 공장단지로 70년대 서울의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성수동’은 최근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탈바꿈한 대표적인 장소가 되었다. 기존에 남아있던 폐공장을 활용한 카페, 맛집, 와인 바 등 먹거리는 물론 팝업 스토어나 브랜드 행사 등 볼거리도 가득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예술의 장소로도 입지를 굳히기 위해 대규모 공연장 유치를 계획하고 있어 ‘한국의 브루클린’이라는 수식어도 붙게 되었다. 공장지대부터 수제화 거리, 문화 공간 등 다양한 모습을 가진 성수동을 더욱 알차게 즐길 방법! 시대를 풍미하는 마지막 비상구, K 브루클린 성수 신상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성수동 맛집으로는 성수족발, 대성갈비, 팩피, 성수동밀도, 바위파스타바, kuna, 보이어, TBD, 오스테리아쟌니, 레몬그라스, 쓰리오브어스, 도믹스, 탐광, 미도림, 더즌오이스터, 꽁비비알, 인디카, 누메로도스, 서울리안, 치차로, 묘사서울, 차만다, 이태리차차, 시옹마오, 진작다이닝, 앤드밀, 큐뮬러스, 사계, 플레이버타운, 마인어스, 멜드, 성수동대림창고갤러리,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제제, 소랑호젠, 카페테리아 라루나, 미아논나, 전자방, 중앙감속기, 카린지, 윤경, 오레노카츠, 쿄와텐동, 유면가, 소소하게, 버섯집, 훼미리손칼국수보쌈, 바이레인, 빙봉, 호호식당, 뺑드에코, 마구로쇼쿠도, 온량, 플디, 목금, 타임애프터타임, 하프커피, 옹근달, 제스티살룬, 모멘토브루어스, 르프리크, 밀본, 오르에르, 어니언성수, 앤아더, 다로베, 빅토리아베이커리, 오드투스윗, 빵의정석, 소문난성수감자탕, 할머니의레시피, 블루보틀성수카페, 로스트인내추럴, 안주밥집, 체다앤올리, 아타리, 시골집, 두두두, 넛츠버거, 스탠서울, OFTT, 스시오오모토, 피치스도원, 포피나, 코너룸, 소바식당, 맛차차, 이이알티, 카페할아버지공장, 세스크멘슬, greytcoffee, 비사벌전주콩나물국밥, 프랑스포차, 성일정육식당, 마를리, 하루노유키, 성수아구찜, 멜로워성수더플래그쉽, 카멜, 우디집, 냐항, 핑거팁스, 엘더버거, 이우다이닝, 카페성수, 피자시즌, 포지티브제로라운지, 센터커피, 일구공, 꿉당 성수 등이 유명하다.
1. 당근의 새로운 변신, 성수동 '마인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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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어스’는 발효 음식과 함께 약 2백여 종의 내추럴 와인이 준비된 발효 컨셉의 와인바다. 대표 메뉴는 얇게 슬라이스하여 피클링 한 제주도 흙당근을 여러 겹 겹쳐 동그랗게 담아낸 뒤 헤이즐넛과 당근 잎을 올려 마무리한 ‘흙당근’. 슬리오일과 쉐리비네거를 둘러 상큼한 맛을 더했다. 부드러운 당근, 새콤한 비네거, 고소한 헤이즐넛이 만나 다채로운 맛과 식감을 선사한다. 다랑어를 지마장과 콤부차 비네거로 버무린 ‘새끼다랑어’도 인기 메뉴다. 새끼 다랑어에 한련화 절임, 파래, 감태를 올린 뒤 펜넬꽃으로 장식한 비주얼이 돋보인다. 다랑어에 파래와 감태가 더해져 입안 가득 전해지는 바다의 향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식신TIP]
▲위치: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13길 2
▲영업시간: 평일 17:00 – 22:00, 주말 16:00 – 22:00
▲가격: 흙당근 13,000원, 새끼다랑어 19,000원
▲후기(식신 내뽀뽀니뽀보): 바 테이블과 매장 가운데 커다란 유리 테이블이 있어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다양한 내추럴 와인이 정말 많아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여기는 와인도 와인이지만 안주 먹으러 오는 곳입니다~! 모든 요리가 먹기 아까울 정도의 비주얼이에요! 원래 당근 싫어하는데 여기 흙당근은 새콤달콤하니 와인 안주로 궁합이 딱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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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먹자골목에서 국내외 크래프트 맥주들을 만날 수 있었던 ‘스탠서울’이 올해 6월 성수동에 새롭게 오픈했다. 매장 뒤로 붉은 벽돌, 원목 테이블과 의자, 식물들이 어우러진 테라스 자리가 넓게 마련되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점심에는 버거 메뉴를, 저녁에는 스몰 플레이트와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대표 메뉴 ‘LUCY THE PATTY’는 오후 2시까지만 맛볼 수 있는 수제 버거다. 버터를 발라 고소한 맛을 극대화한 번 사이 수제 패티, 치즈, 피클을 차례대로 올렸다. 얇게 튀기듯이 구워 바삭한 식감을 살린 패티에 체더치즈가 부드럽게 녹아들어 묵직하게 퍼지는 풍미가 매력적이다. 패티는 싱글, 더블, 트리플로 나누어져 있어 취향껏 선택할 수 있다.
[식신TIP]
▲위치: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33
▲영업시간: 평일 11:00 – 22:00, 주말 13:00 – 22:00, B/T(평일) 14:00 – 17:00
▲가격: : LUCY THE PATTY 6,500원, DOUBLE 8,200원
▲후기(식신 마음만은몸짱): 미국 버거 스타일이에요! 버거에 야채가 하나도 없어서 느끼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패티가 완전 고소하고 담백해서 전혀 느끼하지 않아요. 버거 사이에 피클이 숨어 있어서 약간의 개운한 맛도 있답니다! 버거에 콜라와 감자튀김이 나오는 세트 메뉴 추가해서 먹었는데 감자튀김이 진짜 바삭바삭해서 꼭 추가하길 추천해요!
3. 입안 가득 전해지는 촉촉한 육즙, 성수동 'M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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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D’는 양식과 일식을 접목한 창의적인 요리에 와인과 사케를 페어링하며 즐길 수 있다. 대표 메뉴는 특제 소스 위로 호주산 안심을 바삭하게 튀긴 카츠를 얹은 뒤 와사비를 곁들인 ‘레어카츠’. 두툼한 안심 내부의 온도를 50℃까지 올린 뒤 제공하여 더욱 촉촉한 육즙과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한다. 카츠 소스는 샐러리, 마늘, 당근, 양송이버섯을 볶은 뒤 레드 와인과 특제 소스를 넣고 와인의 단맛만 남도록 4시간 동안 졸여 완성했다. 적당한 산미와 단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소스는 카츠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한입 크기로 썬 카츠를 소스에 듬뿍 찍은 뒤 와사비를 곁들여 먹으면 깔끔한 뒷맛을 경험할 수 있다.
[식신TIP]
▲위치: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14길 28-1
▲영업시간: 화 – 금요일 18:00 – 23:00, 주말 12:00 – 23:00, B/T(주말) 16:00 – 18:00, 월요일 휴무
▲가격: 레어카츠 31,000원, 벨퍼케놀레 크림 파스타 22,000원
▲후기(식신 허니립밤…☆): 오픈한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곳입니다.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의 분위기가 맘에 들었어요. 시그니처 메뉴인 레어카츠는 테이블마다 하나씩 있어서 시켜봤는데 겉바속촉 그 자체! 특히 소스가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직접 만든 소스라 그런지 풍미도 깊고 레드 와인의 달큰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카츠 전문점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4. 볏짚 향 가득 머금은 토종닭 오마카세, 성수동 '아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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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TIP]
▲위치: 서울 성동구 성덕정19길 13
▲영업시간: 수 – 토요일 17:00 – 00:00, 일요일 16:00 – 00:00, 월, 화요일 휴무
▲가격: 오마카세 1부 20,000원, 오마카세 2부 35,000원
▲후기(식신 시나몬슈가64): 힘들게 예약해서 간 곳이에요. 닭고기로 맛보는 오마카세라 신선했어요. 특히 닭가슴살은 퍽퍽한 줄만 알았는데 완전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먹자마자 깜짝 놀랐네요! 다 먹은 후에도 약간 허전한 느낌이 든다면 오니기리랑 떡을 추가로 주문해보세요~! 구운 떡을 조청과 마요네즈를 찍어 김에 싸 먹는 게 진짜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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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츠버거’는 붉은색 바탕에 흰색 레터링이 쓰여진 매장 벽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대표 메뉴는 번 사이 100% 비프 패티, 아메리칸 체더 치즈, 캐러멜라이징한 양파, 피클, 수제 땅콩버터를 풍성하게 채워 넣은 ‘P.C.B(PEANUT CHEESE BURGER)’. 번 바깥으로 비프 패티와 치즈가 큼지막하게 나와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한다.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주르륵 흘러내리는 비프 패티의 육즙, 녹진하게 녹은 치즈, 달콤 짭조름한 피넛버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풍성한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번은 감자를 넣은 반죽으로 만들어 한층 폭신한 식감과 담백한 맛을 살렸다.
[식신TIP]
▲위치: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37-7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B/T 16:00 – 17:00
▲가격: P.C.B (PEANUT CHEESE BURGER) 6,500원, NASHVILLE CHICKEN 6,000원
▲후기(식신 수박이수박): 버거와 땅콩버터의 조화가 어울릴까 했는데 비프 패티와 땅콩버터가 만나 단짠단짠의 맛을 느낄 수 있음. 비프 패티는 1장부터 3장까지 넣을 수 있는데 기본 1장으로 시켜도 충분히 맛있음. 내슈빌 치킨은 닭 다리 부위라 야들야들하고 매콤한 맛임. 버거랑 같이 먹기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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