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그리고 U-21 대표팀 경험…GS칼텍스 차세대 에이스 존재감 키우는 OH 이주아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의 이영택 감독은 “지난 시즌 12승24패로 마쳤는데, 새 시즌에는 무조건 그 이상을 해야 한다. 일단 20승 이상, 승점 60점 이상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압도적인 기량의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와 재계약이 가장 확실한 믿는 구석이다. 여기에 V리그 2년 차 이주아도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이주아, 최유림 등 좋은 신인들을 많이 활용하지 못했다. 비시즌에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아웃사이드히터 이주아는 비시즌을 바쁘게 보냈다. 두 번의 대표팀 일정으로 쉴 수 있는 시간은 부족했지만 의미가 있었다. 태극마크를 달고 성인 대표팀에 선발돼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했고, 21세 이하(U-21) 대표팀 멤버로는 2025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U-21여자배구선수권에도 나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주아는 “프로에 온 뒤 첫 비시즌을 팀에서 보내지 못한 게 아쉽다. 힘들기도 했지만 대표팀에 다녀오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승리보다 패가 더 많았던 VNL 출전도 이주아에겐 큰 기회였다. 그는 “VNL에서는 더 크고 잘 하는 선수들이 많아 외국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서도 많이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이주아는 2025~2026시즌 V리그에서 주목받는 선수다. 아울러 도약을 노리는 GS칼텍스에서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도 받는다. 지난해 9월 KOVO(한국배구연맹)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된 이주아는 지젤 실바와 스테파니 와일러가 부상 당한 사이 신인답지 않은 활약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182㎝의 키에서 나오는 높은 공격에 빠른 판단과 과감한 공격 능력을 인정받은 이주아는 데뷔 시즌 27경기에서 73세트 출전에 38.41%의 공격 성공률로 144득점을 올리며 이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주아는 “정말 정신없이 한 시즌이 흘러갔다. 매 경기 긴장했다가, 코트에서 긴장감을 잊는 날들이 반복됐다”고 한 시즌을 돌아봤다. 불안한 리시브 능력은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는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괜찮았지만 수비는 아쉬웠다. 조금 나아지려고 할 때 시즌이 끝났다”고 했다.
비시즌 훈련도 수비 강화에 맞췄다. 이주아에게 수비 보완은 팀 내 주전 경쟁력까지 걸린 시즌 승부처다. 레이나, 유서연, 권민지 등이 뛰는 아웃사이드히터 포지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도 수비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이주아는 “대표팀에서 (한)수진 언니를 비롯해 다른 언니들이 리시브 잘하는 팁을 많이 알려줬다. 또 U-21 대표팀에서도 같이 갔던 (유)가람 언니가 코트 안에서 많은 조언을 해줬다”며 “아웃사이드히터로 코트에 들어가면 지난 시즌보다 더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드리고 싶다. 블로킹도 몇 개 더 잡고 싶다”고 욕심을 냈다.
새 시즌 이주아의 ‘성장’을 주목하는 배구팬들이 적지 않다. ‘어떤 선수가 되고 싶으냐’는 물음에 이주아는 “대표팀에서 뛰면서 다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 경기를 오래 하면서도 모든 것을 다 쏟아낸 선배들을 보면서 비록 (VNL)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다짐도 하게 됐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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