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초기 신호, 다른 암에서도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몸에 멍이 생기는 건 흔한 일이지만, 원인을 모를 반복적이고 쉽게 드는 멍은 건강 상태를 의심해야 하는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다. 특히 혈액암의 초기 증상으로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다른 암에서도 혈액 응고 이상이 발생하면 멍이 동반될 수 있다. 그냥 타박상으로만 넘겨서는 안 되는 이유다.
혈액암, 초기 신호로 멍이 생긴다
혈액암, 특히 백혈병과 림프종, 골수암은 혈액 속 혈소판 수치를 감소시킨다. 혈소판은 출혈 시 혈관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수치가 떨어지면 작은 외부 자극에도 쉽게 멍이 생기고 오래 지속된다. 혈액암 환자에게서 멍 외에도 잇몸 출혈, 코피, 극심한 피로, 체중 감소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변화가 느껴진다면 반드시 혈액 검사와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
다른 암에서도 위험 신호로 나타날 수 있다
멍은 혈액암만의 증상은 아니다. 간암이나 진행성 간경변 환자의 경우 간 기능 저하로 응고인자 생성이 감소해 출혈이 쉽게 발생한다. 그 결과 쉽게 생기는 멍과 자반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췌장암, 위암 같은 진행성 암에서는 암에 의한 전신 염증 반응이나 파종성 혈관 내 응고장애(DIC)가 유발되어 혈액 응고 기능이 저하되고 멍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암이 골수를 침범해 골수 기능이 억제되면 혈소판 감소로 멍이 발생하기도 한다. 전이성 암에서 종종 보고되는 사례다.

이런 멍은 반드시 검진받아야 한다
일반적인 멍은 시간이 지나며 옅어지고 사라진다. 하지만 특별한 외상이 없는데도 자주 멍이 생기거나, 색이 진하고 넓게 퍼지며 오래 지속되는 경우, 다른 출혈 경향(잇몸 출혈·코피·생리 과다 등)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전문 진료가 필요하다. 혈액 검사로 혈소판 수치와 응고 기능을 확인하고 필요시 추가 검진으로 원인을 찾아야 한다.
몸에 반복적으로 쉽게 드는 멍은 단순한 타박상이 아닐 수 있다. 혈액암 초기 증상은 물론 다른 암의 위험 신호로 나타날 수도 있다. 신체가 보내는 작은 변화라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점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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