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효리가 요가원 운영과 수업 과정에서 느끼는 고민과 진솔한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아 요가(ah yoga)’에는 ‘효리 말고 아난다. 요가 선생님들의 속마음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 속 이효리는 동료 요가 강사들과 함께 수업 방식과 지도 철학, 수강생을 대하는 마음가짐 등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효리는 요가 수업이 매번 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날씨나 분위기, 수강생 구성에 따라 수업 흐름이 달라진다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똑같은 수업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요가를 처음 접하는 초심자가 수업에 참여할 경우에는 그에 맞춰 지도 방식을 바꾸기도 한다고 밝혔습니다. 숙련자 수업과 초심자 수업을 나누더라도 기본 동작 안에서 깊이 있는 정렬과 수련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상황과 사람에 따라 유연하게 수업을 이끌어가는 자신만의 철학을 드러냈습니다.

이효리는 수강생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적 어려움도 고백했습니다. 그는 힘들어하는 수강생들의 모습을 보면 마음이 너무 힘들어진다며, 빨리 자세를 풀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사람은 고통과 과정을 통해 성장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 과정을 지켜보는 일은 여전히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는 3분 동안 자세를 유지하라고 해놓고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2분도 되기 전에 쉬게 한 적이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요가 지도 과정에서 ‘핸즈온’에 대한 고민도 언급했습니다. 핸즈온은 강사가 직접 손으로 수련자의 자세를 교정하거나 보조하는 방식인데, 이효리는 언제 도움을 주고 언제 스스로 해보게 둘지 판단하는 타이밍이 가장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때로는 핸즈온이 큰 도움이 되지만, 반대로 혼자 몸의 균형과 감각을 익히는 과정이 더 중요할 때도 있다고 설명하며 지도자로서의 고민을 솔직하게 드러냈습니다.
이효리는 지난해 8월 서울 서대문구에 요가원을 열고 직접 수업까지 진행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연예인이 단순히 이름만 내건 것이 아니라 실제 그룹 수업과 자세 교정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효리에게 직접 요가를 배울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수강권이 빠르게 매진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현재 요가원 운영과 수업을 병행하며 수강생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수강생들을 아우르는 일 자체가 자신의 또 다른 수련 과정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유튜브 채널 ‘아 요가 ah yoga’, 이효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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