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국 후보였던' 바그너 아니었다...호주, 차기 사령탑 '국내파' 포포비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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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포포비치가 호주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호주 축구협회(ASA)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오늘 포포비치가 호주의 신임 감독으로 정식 임명됐음을 확인한다. 포포비치는 즉시 남자 대표팀을 이끌게 되며, 그의 첫 데뷔전은 10월에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차전이 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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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토니 포포비치가 호주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호주 축구협회(ASA)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오늘 포포비치가 호주의 신임 감독으로 정식 임명됐음을 확인한다. 포포비치는 즉시 남자 대표팀을 이끌게 되며, 그의 첫 데뷔전은 10월에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차전이 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호주는 지난 20일 기존 사령탑이었던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과 결별했다. ASA는 “호주 대표팀이 오는 10월 아시아 예선을 앞두고 새 감독 모집에 나선다. 호주 역사상 가장 오랜 시간 감독직을 책임졌던 아놀드는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밝혔다.
아놀드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호주 대표팀을 맡았다. 그는 6년 동안 호주에서 2019 카타르 아시안컵 8강 진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 등의 성적을 냈다. 지난 아시안컵 8강 당시 한국과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배하기도 했다.
최근 A매치에서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호주는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바레인, 인도네시아와 한 조에 속했다. 하지만 조에서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는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0-1로 충격패를 당했고, FIFA 랭킹이 100위 가량 낮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에는 0-0으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결국 팀을 떠나게 됐고, 차기 감독으로 포포비치가 선임됐다.
최근 호주의 새 감독 후보로 다비드 바그너가 거론되기 시작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바그너가 호주 감독으로 부임할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위르겐 클롭의 절친이기도 한 바그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스팀에서 클롭의 '게겐 프레싱'을 배우며 그의 전술에서 영향을 받기도 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 리그) 노리치 시티를 이끌다가 승격에 실패하면서 경질됐는데, 공석이었던 한국 국가대표팀 자리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호주는 포포비치를 감독 자리에 앉혔다. 선수 시절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활약한 포포비치는 주로 호주에서 지도자 경력을 다졌다. A리그에서 2번의 우승 경험이 있고, 2014년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와 함께 호주 팀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차지했다. 그해 AFC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된 그는 지난 2022년에는 멜버른 빅토리를 이끌면서 호주 컵 대회 트로피도 들었다.
포포비치는 “호주 대표팀을 이끌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이런 큰 책임이 따르는 역할을 맡아 깊은 감사를 표한다. 이 직책에 따르는 무게와 높은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우리 나라를 자랑스럽게 만들어 보겠다”고 각오를 다짐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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