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저격한 한동훈 “당 대표가 당무 총괄…특별감찰관 추천”

김동민 기자 2024. 10. 24. 0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4일 "당 대표는 법적,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고 당무를 총괄한다"며 "당연한 말이지만 원내든, 원외든 당 전체 업무를 총괄하는 일을 당 대표가 수행하는 것"이라고 추경호 원내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민주당에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것은 부탁이 아니고, 법에 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이를 안 한다면 북한 동포들의 인권 수준에 대해 민주당이 만족하고 동의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별감찰관⸱북한인권재단 엮는 것, 국민 공감 못 받아”
“대통령 주변 관리 막으려 정치기술 부린다 생각할 것”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4일 “당 대표는 법적,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고 당무를 총괄한다”며 “당연한 말이지만 원내든, 원외든 당 전체 업무를 총괄하는 일을 당 대표가 수행하는 것”이라고 추경호 원내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민주당에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것은 부탁이 아니고, 법에 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이를 안 한다면 북한 동포들의 인권 수준에 대해 민주당이 만족하고 동의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생각하는 인권 지향점이 북한 인권 수준 정도면 되느냐”며 “반드시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추천하고,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는 이유라도 말해달라”고 촉구했다.

한 대표는 또 “윤석열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특별감찰관 추천과 임명 절차를 실질적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대선 공약으로 약속했던 것”이라며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이 특별감찰관 추진의 전제 조건이라는 입장은 국민의 공감을 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의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강력히 요구하고 관철시킬 것이지만,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그와 연계해서 미루지는 않겠다”며 “만약 그렇게 하면 국민은 우리가 특별감찰관을 하기 싫어서 대통령 주변 관리를 막기 위해 정치기술을 부리는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특별감찰관 추천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김수정 기자 ksj@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