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와 사랑에 빠진 아나운서… '엠스플' 조민지 "시즌이 안 끝났으면 좋겠어요"[인터뷰]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025시즌 KBO리그에는 유독 슈퍼루키가 많다. '괴물타자' 안현민, '10승 투수' 송승기, 우완 파이어볼러 김영우와 정우주까지. 수많은 특급신인들이 야구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MBC스포츠플러스(엠스플)'에도 KBO리그팬들을 사로잡는 슈퍼루키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솔로지옥3 메기녀' 출신 조민지 아나운서다. 솔직한 매력이 돋보이는 조민지 아나운서를 만나 2025시즌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미스코리아, 솔로지옥 메기녀' 조민지, 원래 꿈은 아나운서
조민지 아나운서는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 2021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를 수상했고 2023년 12월에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3'에서는 중간에 투입돼 매력 넘치는 '메기녀'로 활약했다.
하지만 그녀가 정말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직업은 아나운서였다. 이를 위해 성인이 된 후로도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나운서 준비생으로 지냈다. 조민지 아나운서는 "초등학교 6학년 때 (MC) 진행을 했었는데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 그때부터 아나운서를 꿈꾸게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미스코리아 시절 춤, 노래, 연기를 했었다. 그러나 내 적성과 잘 맞지 않았다. 반면 대학교 교수님이 신문을 읽도록 지도해 주셨는데 그게 제일 재밌었다. 그래서 뉴스를 전달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솔로지옥을 출연했을 때도 아나운서의 꿈을 유지 중이었다"
이런 그녀에게 최고의 기회가 찾아왔다. 2024년을 끝으로 박지영, 김선신 아나운서와 이별한 MBC스포츠플러스가 새로운 야구여신으로 조민지 아나운서를 선택했다. 뉴스를 전달하고 싶었던 그녀에게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문화콘텐츠인 KBO리그를 취재하고 그 소식을 팬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무대가 열린 셈이었다.

'엠스플 조민지 아나운서'의 첫 시작
조민지 아나운서의 첫 무대는 '엠스플 인 캠프'였다. 스튜디오에서 스프링캠프 소식을 야구팬들에게 생생하게 전해주는 것이 그녀의 임무였다.
첫 방송에서 노란색 원피스를 입은 조민지 아나운서는 밝은 미소와 함께 또렷한 발음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특히 큐카드 뒤에 숨어있다가 미소 띤 얼굴을 보여주는 인사법이 인상적이었다.
조민지 아나운서는 "첫인상을 남기는 자리다보니 좀 떨렸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 그래도 '연습 많이 했고 잘하잖아, 보여주면 되지'라고 최면을 걸면서 무사히 진행을 했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야구 공부도 열심히 했다. 사실 그녀는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하기 전까지만 해도 야구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아나운서로서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독서실에서 야구 공부에 매진했다.
시범경기를 거치며 현장 경험도 쌓았다. 본인의 루틴까지 만들었다. 조민지 아나운서는 "(오후 6시30분 경기일 때) 현장에 2시쯤 출근한다. 전날 경기 리뷰를 하고 당일 경기의 선발투수를 분석, 주요 포인트들을 짚는다. 오후 3시부터 질문과 리포팅 내용에 대해 생각한다. 이후에 선수들을 취재하고 리포팅을 완성한다. 아직 초보라 정신이 없다"며 웃었다.
시즌 시작 후, 첫 지방 출장은 지난 3월25일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대구 경기였다. 긴장할 법도 했지만 대구 홈 개막전 특징을 살리며 5회말 종료 후 리포팅에서 삼성의 홈런과 홈팬들을 조명했다. 그간의 노력이 묻어나는 리포팅이었다.

야구의 매력에 빠지다
야구는 1주일에 6경기를 한다. 스윙 한 번에 승, 패가 바뀌기도 한다. 1년 차 아나운서에게는 이 모든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조민지 아나운서는 "당혹스러운 적이 많았다. (현장 인터뷰에서 끝내기 상황에) 1루 더그아웃에서 3루로 뛰어간 적이 있다. (승리팀이 바뀌면서) 질문도 바로 떠오르지 않아 당황했다"며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럼에도 그녀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이유가 있었다. 야구의 매력에 푹 빠졌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의외의 결과가 많이 나오는 종목이라 재밌다. 1위팀이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이 이길 것이라 생각하는데 반대의 경우도 많이 나오더라"며 눈을 반짝였다.
이어 "현장을 다니면서 선수들의 히스토리를 점점 알게 되고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도 생겼다. 야구가 너무 재밌어서 시즌이 안 끝났으면 좋겠다. 마무리되면 너무 아쉬울 것 같다. 내년(2026년) 3월까지 어떻게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벌써부터 2025시즌과의 이별이 두려운 조민지 아나운서의 올 시즌 마지막 목표는 무엇일까.
"(시청자분들이) '이 방송 괜찮다'라는 느낌을 받으려면, 저도 매력이 있어야 하고 양질의 내용도 있어야 한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은 마음이 크다. 다른 방송에서 언급하지 않은 걸 전해드리고 싶다. 한 번 시청하면 또 보고 싶어지는 방송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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