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심장부인
키이우 정부청사를 직접 공격하면서
전쟁의 양상은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에는 드론 805대,
미사일 13발이 투입되었고,
우크라이나군은 드론 747대를
요격했으며, 미사일 4발을 막고
9발은 명중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정부청사에는 화재가
발생했고, 영아를 포함한
민간인 3명이 희생당하는
참혹한 결과가 발생했습니다.
이 건물은 우크라이나 내각 회의가
열리는 핵심 행정기관으로,
러시아도 지금까지는 해당 지역에
대한 직접 공격은 자제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을 통해 러시아는
자신들이 그어두었던 금기선을
스스로 넘은 셈이며,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이제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 대한 반격의 명분과
정당성을 공식적으로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전황 속에서 미국은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에 아직 미군에게도
배치되지 않은 신형 가성비
장거리 순항미사일 3,350발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ERAM(Extended Range Attack Munition)으로, 사거리 500km,
마하 0.6 이상 순항 속도, 250kg 탄두,
세미스텔스 성능을 갖춘 최신형
무기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러시아의
GPS 재밍과 스푸핑에 대응하기 위해
군용 GPS(M코드·Y코드) 항법 시스템이
적용되었다는 것입니다.
군용 GPS는 상용 GPS보다
훨씬 정밀하고 강력한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며, 주파수 도약과 스푸핑
방지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어
러시아가 전자적으로 무력화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제 이 미사일들을 요격하기 위해선
물리적으로 눈으로 보고 격추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번 무기 지원의 규모도 눈에 띕니다.

총 8억 2,500만 달러 규모로,
16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9월 하순부터 우크라이나에
순차적으로 공급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한두 업체가 아닌 복수의 방산 기업이
동원되는 만큼, 빠른 생산과
대량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주목할 만한 변화는
또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 국방부의 명칭을 ‘국방부
(Department of Defense)’에서
‘전쟁부(Department of War)’로
바꾸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이름 변경이 아니라,
미국이 더 이상 수동적인 ‘방어’가 아닌,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공격’으로
세계 안보를 주도하겠다는
강한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항상 전쟁에서 이기던 과거의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선언이기도
합니다.

결국, 키이우 정부청사 공격은
러시아의 전략적 실수로 이어졌습니다.
이제 러시아는 "본토는 안전하다"는
인식을 버려야 합니다.
미국산 미사일의 사거리 내에는
크렘린 궁도 포함되며, 재밍도,
스푸핑도 통하지 않는 정밀 타격이
가능합니다.

더군다나 3,350발이라는 압도적인
물량은 단일 공격이 아닌 지속적이고
집단적인 타격을 의미합니다.
푸틴 대통령에게 남은 선택지는
명확합니다.

외교와 휴전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크렘린의 안전조차 더 이상
장담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