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이제 어쩌나”…예상 못 한 신차 소식에 업계 ‘긴장감 고조’

기아, 혁신 SUV 시로스 공개
콤팩트한 차체에 프리미엄 감성
내년 인도 시작, 글로벌 확장
시로스 / 출처: 기아

기아가 혁신적인 콤팩트 SUV ‘시로스(Syros)’를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대담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무장한 시로스는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을 겨냥한 전략 모델이다.

콤팩트한 차체, 넉넉한 실내 공간

전장 3,995mm, 전폭 1,805mm, 전고 1,625mm의 콤팩트한 차체에도 2,550mm의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뒷좌석에는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 기능, 통풍 시트가 적용돼 동급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하며,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와 하만 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으로 프리미엄 감성을 더했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한 시로스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시로스 / 출처: 기아

전면부의 스타맵 시그니처 LED 라이팅과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는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단단한 인상을 주며, 측면의 입체적인 라인과 17인치 크리스탈 컷 알로이 휠이 역동성을 살렸다.

인도 시작,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 목표

실내는 12.3인치 HD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5인치 공조 시스템,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매끄럽게 연결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시각적 일체감을 완성했다.

시로스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차량 소프트웨어를 원격으로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기아 커넥트 2.0’을 통해 SOS 긴급지원, 실시간 차량 진단, 도난 차량 추적 기능 등을 제공하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안전성을 강화했다.

시로스 / 출처: 기아

파워트레인은 1.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5리터 디젤 엔진 두 가지로 운영된다. 가솔린 터보는 최고 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172Nm를, 디젤은 최고 출력 116마력, 최대 토크 250Nm를 발휘한다.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은 “기아는 고객 중심 디자인과 혁신 기술로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며, “시로스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인도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시로스는 아태, 중남미, 중동 시장으로 판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만약 국내에 출시된다면 현대자동차의 코나, 르노의 아르카나 등과 같은 소형 SUV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